과제..팀플때문에 너무 막막하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아직 1학년인데, 우리 학교는 4학년 때까지 팀플이 계속 있다고 들었어요. 솔직히 너무 막막하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 쓰기 어렵지만, 정말 궁금한 게 있어요.

교수님들이 팀플을 내는 이유가 단순히 채점을 편하게 하려는 건가요? 개인과제면 학생 한 명 한 명의 과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니까 번거롭잖아요. 혹시 팀플 수업을 하면 교수님에게 연구수당이나 추가 평가 점수 같은 게 생기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만학도이기도 해서, 이런 부분이 더 이해가 안 돼요. 교수님들이 “팀플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솔직히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한두 명이 전부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는 형식적으로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교수님들도 그 사실을 모르시지는 않을 텐데요.

특히 우리 학교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과목이 하나 있는데, 그 수업의 팀플 때문에 요즘 너무 힘듭니다. 기말고사도 준비해야 하는데, 팀플 결과물을 제한된 횟수 안에 완성해야 해서 부담이 엄청나요. 이번 학기 학점이 이 과목 때문에 완전히 망가질 것 같아요.

혹시 2학년, 3학년, 4학년 전공 과목 팀플은 지금보다 조금 나은가요?
아니면 계속 이런 식으로 힘든 구조가 이어지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