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같이 따라다니는 동기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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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도 같이 듣고 밥도 같이 먹고 
동아리도 같이 공부도 같이 
모든 것을 같이 하려고 하는 친구가 있어요


무슨 애인마냥

하루에 있었던 모든 일들과 감정까지도
다 저랑 공유하려고 해요

 

저도 이친구한테 이런저런 고민상담도 하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무리 친해도 말하기 싫은 것도 있고..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근데 자꾸 제 속얘기를 끄집어내려고 하는게

선을 침범하는거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제가 휴학이라도 하면 따라서 휴학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이 관계를 좀 느슨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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