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학생이라면 임상 실습 중 “지금 통증이 몇 점인가요?”라는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환자의 주관적인 느낌인 ‘통증’을 수치로 표현하는 것은 간호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본 글에서는 통증척도(pain scale)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NRS 통증척도(Numeric Rating Scale)를 중심으로, 간호학과 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1. 통증척도란?
통증척도는 환자의 통증 정도를 시각적, 수치적 또는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평가 도구입니다. 이는 통증을 객관화하여 효과적인 간호중재와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대표적인 통증척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NRS (Numeric Rating Scale)
• VAS (Visual Analogue Scale)
• FLACC Scale (소아 및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용)
• Faces Pain Scale (얼굴 그림 활용)
그중 NRS 통증척도는 성인 대상자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실습 중에도 가장 자주 접하게 됩니다.
2. NRS 통증척도란?
NRS 통증척도는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해 통증 정도를 평가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 0점: 통증 없음
• 1~3점: 경증 통증
• 4~6점: 중등도 통증
• 7~10점: 중증 통증
간호사는 보통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0은 전혀 아프지 않은 상태이고, 10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입니다. 지금 통증은 몇 점 정도인가요?”
예를 들어, 복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가 “6점”이라고 응답했다면, 중등도 이상의 통증으로 판단하고 진통제 투여나 자세 조정 등의 간호중재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3. NRS 통증척도의 장점
직관적이고 간단함 |
설명이 쉬워 실습 중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객관적인 기록 가능 |
숫자로 표현되므로 간호기록지에 정확히 기재할 수 있습니다. |
간호중재 및 의사 결정에 활용 |
점수에 따라 진통제 투여 여부, 중재 효과 확인 등에 직접 연결됩니다. |
4. 실습과 이론에서 꼭 알아야 할 팁
통증 평가는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통증은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므로, 간호중재 전후, 진통제 투약 전후에도 반드시 재평가해야 합니다.
환자의 느낌을 존중해야 합니다.
통증 점수는 주관적이므로, “겨우 3점인데 그렇게 아프세요?”와 같은 판단적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척도는 대상자에 따라 선택
인지장애, 소아 등 숫자 표현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FLACC나 얼굴 그림 척도를 사용해야 합니다.
5. 실습에서 활용하는 팁
정확한 설명으로 신뢰 형성
“0은 통증 없음, 10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이라는 기준을 정확히 설명하면, 환자에게서 보다 신뢰도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증 양상도 함께 기록
“쑤시는 듯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등 통증의 성질을 함께 기록하면 더욱 효과적인 간호계획 수립이 가능합니다.
간호기록지에 반드시 기입
통증 점수와 함께 통증의 위치, 양상, 중재 후 변화 등을 간호기록지(Nursing Note)에 명확히 기록해야 하며, 이는 환자의 상태 관리와 법적 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6. 마무리: 통증척도는 간호의 시작점
NRS 통증척도는 숫자 하나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간호중재의 필요성을 판단하며, 중재 효과를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실습 중에는 통증 평가를 단순한 형식으로 여기기보다, 환자의 목소리를 수치화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다양한 통증척도의 특징과 활용법을 익혀두어야 하며, 이는 곧 임상 현장과 국가고시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통증척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