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병상 축소는 '목표 아닌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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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간호사 업무범위 조정·과감한 기술 도입·수련시스템 개편 등 과제

[2025년 1월 2일]

 

 

[기획 4]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서 ‘병상 축소’는 단지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이지, 목표 그 자체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제기된다. 

병원계가 병상을 축소하면서 수많은 간호사에 대한 배치 조정 등 구조조정 논의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또 시범사업이 지향하는 전문의 중심병원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도전문의 진료부담을 경감하는 등 수련체계 변화도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규모 확장보다 의료 질(質) 제고에 집중토록 일반병상을 축소하고, 중환자 병상을 확대해 중증 중심 병상을 확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력과 관련해서는 “인력 감소 없이 현재 규모를 유지하며,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교육·훈련 및 업무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전문의 등 숙련된 인력 중심으로 운영가능토록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병원들 입장에서는 인력 부담 우려 및 경증환자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 병상 운영 어려움, 지역 의료기관들의 역량 부족 등이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된다.

간호사·간호조무사 부서 이동 러시…‘고용안정 대책’ 마련 절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유현정 이화의료원 지부장은 ‘고용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부장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612병상에서 554병상으로 감축 운영하게 되면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의 부서 이동이 이뤄졌다.

그는 “의정갈등 속에서 무급휴가와 연차촉진 등을 직원들에게 강제해 왔는데, 대다수 병원이 신규 직원을 뽑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구조전환으로 병상이 줄면서 현재 인력에서 사직자 대체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실질적으로는 인력이 감축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상급종합병원들이 현재보다 중증환자 진료를 강화한다면 의료진의 업무 강도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부장은 “질 높은 진료를 위해서는 의사 인력 대책뿐 아니라 간호인력과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동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증과 희귀질환 중심이 되려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해고 간호인력 당 환자 수를 1대 5로 실현하는 등, 의사 외 고난도 진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채용을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지금도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시간 외 근무 및 휴일근무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 등의 인력 부족 문제를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하 생략.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 클릭!)

[출처 : 데일리메디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2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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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널스링크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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