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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지 세 달이 됐는데요. 이 병원은 적응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어딜가도 병원은 다 힘들죠.. 아는데 여긴 저랑 정말 안 맞는거같아요...매일 출근할 때마다 아직도 어색하고 눈치만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적응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업무 환경도 바껴서 더 힘들게 느껴져요.
얼마 전에 근무별 업무 조정을 했는데 나이트 근무의 업무량이 더 증가했더라고요. 전체적인 환자 수는 줄었어요. 근데 문제는 근무 인원도 그만큼 줄어서 더 힘든 상황이에요. 게다가 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근무때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구요.
더 황당한게 간병사들 업무까지 저희한테 분담시키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병원이 직원들을 희생시키려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지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0년 동안 이직을 몇번 해봤지만, 이렇게 안 맞는 병원은 정말 처음이에요. 처음엔 누구나 어색하고 불편한 게 당연하다는 건 알지만.. 몇달이 지나도 이곳이 저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최근에는 업무도 힘들어지구요.
그래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하긴 했는데 막상 퇴사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네요. 퇴사한다고 말한 뒤 남은 시간 동안 병원 생활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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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랄라가노
신고글 퇴사 결정했는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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