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공 130m에서 즐기는 짜릿함으로 초대합니다!(ft. 서울달)

여의도 상공 130m에서 즐기는 짜릿함으로 초대합니다!(ft. 서울달)

 

 

서울 한복판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몇 년 전 터키여행에서 열기구를 탔던 경험이 너무나 황홀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는데, 서울 여의도에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달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8월 정식 개장한 이래 올해 3월까지 3만 명의 내국인과 외국인이 체험했을 정도로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여의도 환승센터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여의도공원으로 들어서면 별다른 이정표가 없이도 워낙 엄청난 규모의 서울달 풍선이 두둥실 떠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탑승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가까이 서울달을 마주하고 보니, 예상과 달랐던 점이 2가지였다. 첫 번째는 터키여행 때 타봤던 열기구를 생각하고 갔는데 가까이서 보니 열이 뿜어 나오는 장치가 없어서 이건 어떤 힘으로 가는 걸까? 궁금해졌는데 탑승 전 안전교육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서울달은 공기보다 무려 7배나 가벼운 헬륨가스를 주입해서 하늘에 띄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열된 공기가 위로 뜨는 성질을 활용하는 열기구와는 원리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가스가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열기구에 비해서 친환경적이고 폭발 위험이 적어서 이렇게 헬륨가스로 운영되는 가스기구가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한다.

 

두 번째는 상공에 떠서 이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닥에 케이블과 연결이 되어 올라가는 구조라 하늘 위에서 이동을 하지 않고 높이만 높아지는 형태였다. 바닥에서 도르래로 케이블이 풀어지고 감아지면서 수직으로의 이동을 돕고 헬륨가스의 부력을 활용해 하늘로 뜨는 방식이다.

 

 

여의도 상공 130m에서 즐기는 짜릿함으로 초대합니다!(ft. 서울달)

 

 

130미터 상공에서 느끼는 짜릿함

 

예전 터키에서 열기구를 탑승했을 때는 사각형의 바구니와 같은 곳에 사람들이 탑승을 했었는데, 서울달은 탑승해보니 구조가 조금 독특했다. 원의 지름에 사람들이 띄엄띄엄 서게 되고 탑승한 원 가운데가 뻥 뚫려서 바닥을 볼 수 있는 구조였다. 그래서 내가 서 있는 앞과 뒤로 전망을 구경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게 엄청난 스릴을 안겨주었다. 

 

상공까지 올라가면 약 7분 정도 멈춰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데 360도로 볼 수 있는 서울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미세먼지 하나 없이 정말 화창한 날씨라 더욱 서울 풍경을 조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의도 상공 130m에서 즐기는 짜릿함으로 초대합니다!(ft. 서울달)

 

 

4월 1일부터 더 쉽고, 더 저렴하게 즐기는 서울달

 

스릴도 있었지만 130미터 상공에서 서울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정말 200% 추천하는 서울 관광코스였다. 특히 4월 1일부터는 운영시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편의성 있게 운영이 되고 있다. ☞ [관련 기사] 꼭 가야 할 관광명소 '서울달' 운영 확대, 다자녀 30% 할인

 

서울달은 내국인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외국인의 경우에는 현장에 와야만 접수를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체험하는데 제약이 많았을텐데 4월 1일부터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과 같은 곳에서 사전예약 탑승권을 구매해서 탑승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