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싸고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이제는 외국인들에게까지 관광 스폿으로 알려진 망원시장.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어 동네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망원시장 입구에 위치한 ‘바삭마차’는 블루리본 마크가 무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인증되어 있다. 미식가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블루리본서베이’ 인증을 받은 마크와 함께 진열되어 있는 돈가스들을 보니 이끌리듯 주문하게 되었다. 주문을 하고 나면 미리 튀긴 돈가스를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데 그래서인지 바삭함이 남달라서 가게 이름도 ‘바삭마차’라고 하는가 보다.
전통시장 맛집이 밀키트 속에? 서울시와 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모두의 맛집’
집으로 오는 길에 바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더니 ‘모두의 맛집’이라는 스토어 이름으로 망원시장 외에도 다양한 전통시장의 유명한 음식들이 밀키트로 준비되어 있었다. 돈가스는 물론 엄마가 좋아하는 옹심이, 간식으로 먹을 떡볶이까지 여러 가지를 주문해 봤다.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 밀키트로 개발됩니다!
전통시장을 가기에 시간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이렇게 온라인 밀키트 주문을 통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다. 게다가 이렇게 주문하면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에 보탬이 된다고 하니 정말 착하고 맛있는 정책이란 생각도 들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8종의 밀키트가 출시되어 누적 매출 9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동안 점포가 자율적으로 신청하여 심사 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맛집을 추천해서 인기도 평가와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이 선정되어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5월 말까지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발달상권의 맛집의 모습과 메뉴를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서 네이버 클립으로 제출하면 응모가 된다고 하는데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제공 혜택도 있다.
부디 골목 곳곳, 시장 곳곳에 소상공인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맛집들이 많이 발굴되어 내 식탁에서 편히 맛볼 수 있는 밀키트가 많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내 손안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