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아쉬운 서울의 ‘좋은 곳, 멋진 곳, 필요한 곳’을 알려드리는 ‘서울 곳곳곳’.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지하철 역사 공간인 ‘펀 스테이션’을 소개합니다.
먹골역에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개장
6월 9일 7호선 먹골역에 ‘펀 스테이션’ 3호가 문을 열었다. 펀 스테이션 3호는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이다.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의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위해 조성된 곳으로 IT 기반 최첨단 장비로 개인 맞춤형 건강 측정과 운동 처방 등이 가능하다.
펀 스테이션이란?
서울 시내 지하철역의 빈 공간을 운동공간 등 새로운 곳으로 만드는 혁신프로젝트로, 지난해 5월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2호선 뚝섬역 개찰구 앞에 핏스테이션 문을 열었다. 접근성을 높여 일상에서 시민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공간 구성은?
내부는 ▴스마트 측정공간 ▴퍼스널핏 스튜디오 ▴사이클 스튜디오 ▴디지털 운동공간 총 4개의 특화존으로 구성된다. 운동 종류와 목적에 따라 공간별 분위기와 체험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운동의 재미와 몰입감을 높였다.
간단한 환복이 가능한 탈의실도 마련돼 있어,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에도 가볍게 들러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퍼스널핏 스튜디오’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곳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근력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설치된 스마트 머신은 사용자 체력이나 반응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예상 칼로리 소모와 운동 시간 등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운동 몰입도를 높여준다. 최대 100kg까지 디지털로 무게 설정이 가능하며 근력 강화, 신체 회복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운동공간’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는 파크 골프를 실제 필드처럼 구현한 가상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레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으로 VR 기반 스포츠 등 다양한 디지털 운동 콘텐츠를 도입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처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연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프로그램 예약은?
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의견과 데이터 분석 후, 9월부터는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예정이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스마트 측정 예약은 스마트무브 스테이션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6월 개관 후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스마트 측정은 사전 예약제며 그 외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참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