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캠퍼스서 교수진 직접 강의…모든 강좌 전액 무료
서울시가 대학 강의를 ‘구독’하는 시대를 연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이 듣고 싶은 강의를 원하는 대학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구독대학’을 시범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구독대학은 직업훈련 중심의 기존 대학 연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인문교양, 문화예술, AI·디지털 등 지적 호기심과 자기계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시민이 콘텐츠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신문·잡지·OTT처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는 구독형 학습 모델로 기획됐다.
서울시 내 10개 주요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이 참여해 총 15개 강좌를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각 강좌는 20~50명 규모로 각 대학의 강의실에서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평생학습포털서 서울시민·생활권자 누구나 신청 가능
수강 신청은 7월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서울시민대학→서울마이칼리지’ 메뉴에서 가능하며, 강의별 일정은 대학별로 상이하나 대부분 7월~11월 사이에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서울 시민(생활권자 포함)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관련 문의는 전화(739-2749)로 하면 된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시민 제안형 강좌나 캠퍼스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내 손안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