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남해를 품은 계단식 논마을
'가천 다랭이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에 자리한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비탈에 층층이 자리 잡은 논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초록빛 논이 계단처럼 이어진 풍경은 자연이 만들어낸 듯하지만,
사실은 수백 년 전 조상들이 삶을 일구기 위해 흘린 땀방울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곳의 다랑이논은 45도 경사에 무려 108개 층,
680여 개의 계단식 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랑이’란 본래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자리한 좁고 긴 논배미를 뜻하는 말인데,
남해 사투리로는 ‘다랭이’라고 부릅니다.
농토를 조금이라도 넓히려는 조상들이 산비탈을 깎아
석축을 쌓고 계단식 논을 만든 덕분에 지금까지도 소와 쟁기가 필수였던
옛 농경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바다에서 시작해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논들은
마치 파도처럼 굽이치며 끝없이 펼쳐집니다.
특히 남해 바래길 중 하나인 ‘다랭이지게길’을 걸으면,
해안 절벽 위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은 길지 않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적당한 언덕과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이상적입니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논과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방문 정보]
-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남면로 679번길 21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무료)
- 입장료: 무료
출처 : 다음 힐링휴게소 (전문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