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저 환경에서 절대 못 버틸 것 같아요..
병원은 생명을 다루는 공간이지만, 정작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인권은 지켜지고 있을까요?
특히 수술실처럼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은 공간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오늘도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당한 간호사 A씨
간호사 A씨는 어느 날 환자 보호자에게 이유 없는 욕설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몸보다 더 아팠던 건 그 이후였습니다. 병원은 “그냥 참아라”,
“우리 환자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죠.
A씨는 “퇴원 전까지 그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트
라우마로 인해 근무조차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병원은 끝내 아무런 보호조치도, 사과도 없었습니다.
환자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
정작 병원에서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수술실은 한순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긴장의 공간이죠.
하지만 B씨에게 수술방은 단지 ‘업무 공간’이 아니라, 매일같이 언어 폭력의 전쟁터였습니다.
그는 교수로부터 “XX신”, “당신 같은 것들”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수도 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병원에는 ‘레드휘슬’이라는 신고 시스템이 있지만, 신고하면 누가 했는지 바로 드러나고 가해자는 그대로인 현실.
결국 용기 내서 신고한 사람이 눈치 보며 부서를 옮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곳에서,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다”는 그의 말은
수술실 안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