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던 간호사가
어릴 적 꿈이었던 ‘경찰’을 다시 찾아 경찰이 됐대요.
경찰관이었던 아버지를 보며 경찰의 꿈을 키웠지만
가족들이 “힘든 직업이다”라며 말려서 결국 간호학과로 진학했고,
졸업 후엔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요.
그러다 언니 결혼을 계기로 마음이 다시 흔들렸대요.
형부가 경찰관이었고, 그 시기에 마침
‘의료사고 특채’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거죠.
30대 중반, 12년의 간호사 경력을 내려놓고
과감하게 도전해서 결국 경찰 특채에 합격!
지금은 형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해요
간호사 경력이 수사에도 도움이 많이 된대요.
의무기록이나 진단서 분석, 응급 상황 대처 같은 부분에서요.
현장에서도 시신이나 부상자 보는 게 익숙해서
다른 신입 경찰들보다 훨씬 침착하게 대처한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간호사와 경찰, 두 직업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닮았다”며
“이젠 더 넓은 세상에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대요.
12년 경력을 내려놓고 새로운 길로 간다는 게
진짜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멋있고 용기 있는 선택 같아요
간호사 경험을 살려 경찰이 되었다는 점도 인상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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