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속증은 자극이 사라졌거나 중단된 뒤에도
단어, 구절, 행동 같은 특정 반응을 계속 반복하는 현상을 말해요.
예를 들어,
“무엇이 불편해서 오셨어요?”라는 질문에
“입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고,
이어서 “어떤 일로 그러세요?”라고 물어도 다시
“입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바로 보속증이에요.
보속증은 전두엽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요.
전두엽으로 전달되는 세로토닌 양이 부족하면 잘 나타나고,
이 때문에 노화로 인한 치매나 섬망이 있을 때 음송증보다는 보속증을 더 의심해야 해요.
또 조현병에서도 보속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신과 병동에서는 특히 많이 접하게 되는 개념이니 알아두면 좋아요!
보속증의 종류와 치료
🔹 1) 음운 보속증
치료 전략
- 환자가 명확한 음운을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음운 인식 강화 전략’
- 비슷한 소리의 단어를 사용해 올바른 음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음운 교정 훈련
치료 활동 예시
- 다양한 소리가 적힌 카드를 보여주고 환자가 해당 음을 정확하게 따라 하도록 안내하는 음운 카드 게임
🔹 2) 의미 보속증
치료 전략
- 다양한 단어의 의미를 구분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구분 훈련
- 특정 상황에서 특정 의미를 유지하도록 돕는 콘텍스트 통제 전략
치료 활동 예시
- 주어진 단어에 맞는 의미를 찾아 연결하는 의미 매치 게임
-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적절한 단어나 문구를 사용해보는 상황 모방 훈련
보속증과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
✔ 음송증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낱말, 어구, 문장을 조리 없이 계속 반복하는 상태
✔ 지리멸렬
생각과 생각 사이에 논리적 연결이 없어 횡설수설하는 경우
✔ 부적절한 사고
상대 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
지금까지
신규 간호사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보속증’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