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스펙을 키우기 좋은 시기입니다.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격증 여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 BLS 자격증 (기본 심폐소생술)
BLS(Basic Life Support)는 미국심장협회(AHA)에서 인증하는 기본 심폐소생술 자격증입니다. 환자의 심정지, 호흡정지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병원에서도 유효한 인증으로 인정받아,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필수로 취득해야하는 자격증입니다. 강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하며, 이수 후 2년간 유효하고 재이수를 통해 갱신이 가능합니다. 보통 하루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취득이 가능해 방학 기간 중 짧게 시간을 내기 좋습니다.
• KALS 자격증 (대한심폐소생협회)
KALS(Korean Advanced Life Support)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발급하는 전문 소생술 과정입니다. 주로 전문인 대상이지만 간호학과 고학년 학생도 이수 가능합니다. 기도 확보, 약물 투여, 제세동기 사용 등 실제 응급처치 상황에서의 시나리오 교육이 포함됩니다. 실무에 강한 관심이 있거나 응급실, 중환자실 실습 및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방학 동안 도전해볼 만한 자격증입니다. 실습 위주의 집중 교육으로 하루나 이틀 내외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습 일정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 어학 자격증 (TOEIC, JLPT, HSK 등)
어학 성적은 국내외 병원 취업 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TOEIC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게 하며, 일정 점수 이상일 경우 가산점으로 작용합니다. 외국인 환자가 많아지며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JLPT) 또는 중국어(HSK) 점수를 보유하는 것이 경쟁력이 됩니다. 토익은 자격증 취득한 날로부터 2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3학년부터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1급 / 2급)
간호학과 자격증은 보통 임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많지만, 실제 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전산업무도 빈번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입니다. 국가기술자격으로 인정받으며, 필기와 실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급은 엑셀 위주로 기본적인 데이터 입력과 함수 사용을 평가하며, 사무행정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1급은 엑셀과 엑세스를 모두 다루며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보건직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1급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워드프로세서/MOS 자격증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은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실습일지 작성이나 보고서 제출이 많은 간호학과 학생에게 실용적인 자격입니다. 시험은 한글 프로그램(HWP)을 기반으로 하며, 문서 입력, 서식 편집, 표 작성, 인쇄 설정 등 실제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는 국제 자격증으로, MS Word, Excel, PowerPoint 등의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워드프로세서보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해외 병원이나 글로벌 기업 취업을 고려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며, 특히 문서 작성과 사무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두 자격증 모두 병원 행정업무나 공공기관 실무에서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해, 방학 중 실속 있게 준비하기 좋은 선택입니다.
•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
병원코디네이터는 병원 내 고객 응대, 예약 상담, 진료 프로세스 관리 등 환자와 병원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합니다. 간호학과 자격증 중에서는 비임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입니다. 특히 병원 행정, 피부과·성형외과·검진센터 등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경우 필수적인 스펙으로 인정받습니다. 관련 자격은 민간 자격증이며, 온라인 강의와 시험을 통해 비교적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방학 동안 짧은 기간 집중 학습으로 취득이 가능해, 병원서비스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추천됩니다.
방학은 짧지만, 자격증 하나로 실습과 취업 준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자격증을 골라 이번 방학을 알차게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