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vs 멸균: 개념부터 적용 기준까지 한 번에 정리
감염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소독’과 ‘멸균’입니다.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실습과 시험에서 이 두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구조적으로 정리해 보세요.
정의
• 소독(disinfection)은 세균의 아포를 제외한 미생물을 제거하여 감염 위험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 멸균(sterilization)은 아포를 포함해 생존 가능한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아포(spore)란?
• 아포는 세균의 씨앗과 같은 구조로, 열·건조·산 처리 등 극한 환경에도 강한 내성을 지닙니다.
• 환경이 갖춰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증식할 수 있어, 멸균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소독 방법
• 소독은 ‘소독 능력의 수준’과 ‘물리적 소독 방법’으로 나뉩니다.
소독 능력 수준에 따른 분류
• 높은 수준 소독: 대부분의 미생물을 제거하며, 노출 시간이 충분하면 아포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 중간 수준 소독: 결핵균, 진균, 일반 세균은 제거 가능하지만 아포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 낮은 수준 소독: 일부 세균, 바이러스, 진균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소독 방법
• 여과법: 필터를 이용해 액체나 공기 중의 미생물을 제거합니다.
• 소각법: 오염된 물품을 불에 태워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강력한 물리적 소독법입니다.
• 자외선 소독: 자외선을 통해 표면의 미생물을 사멸시킵니다.
• 자비소독: 100℃의 물에서 10~20분간 끓이는 간단한 방식으로 일상적인 소독에 적합합니다.
멸균 방법
• 멸균은 고압증기 멸균법과 EO가스 멸균법이 대표적입니다.
고압증기 멸균
• 고온·고압의 증기를 이용해 아포까지 파괴하는 물리적 멸균법입니다.
• 침투력이 뛰어나지만 열에 약한 고무, 플라스틱, 내시경 등에는 부적합합니다.
EO가스 멸균
• EO가스를 사용하는 화학적 멸균법으로, 열이나 습기에 약한 기구에 적합합니다.
• 단점으로는 폭발성과 독성 위험, 높은 비용이 있습니다.
소독과 멸균의 적용 기준
• 기구의 감염 위험도에 따라 소독 또는 멸균 수준이 달라집니다.
고위험 기구 (Critical items)
• 무균 조직 또는 혈관계에 삽입되는 기구
• 반드시 멸균이 필요함
• 예: 수술기구, 주삿바늘 등
준위험 기구 (Semicritical items)
• 점막 또는 손상된 피부에 접촉하는 기구
• 고수준 소독 또는 멸균 필요
• 예: 내시경, 흡인관 등
비위험 기구 (Non-critical items)
•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만 접촉하는 기구
• 낮은 수준 소독으로 충분함
• 예: 혈압계, 침대 사이드레일
Tip. 단순 암기보다는 실제 예시와 연결해 기억하면 실습과 시험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소독과 멸균은 간호사의 감염관리 역량의 기본이므로, 정확하게 구분해 두세요.
구분 | 소독 (Disinfection) | 멸균 (Sterilization) |
---|---|---|
제거 대상 | 아포 제외한 미생물 | 아포 포함한 모든 미생물 |
대표 방법 | 자비소독, 자외선 소독, 여과법, 소각법 등 | 고압증기 멸균, EO가스 멸균 등 |
적용 예시 | 혈압계, 내시경, 침대 난간 등 | 수술기구, 주삿바늘 등 |
적용 기구 수준 | 중위험~저위험 기구 | 고위험 기구 |
목적 | 감염 위험 감소 | 완전한 무균 상태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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