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신규 시절 없던 간호사도 있나요?

태움이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어요.

다들 똑같이 신규 시절 겪어봤을 텐데,
본인들이 겪은 걸 똑같이 후배한테 되물림하는 게 당연한 문화처럼 돼버린 게 너무 답답해요

 

요즘은 듀티 겹칠 때마다 전날부터 불안하고,
출근 전엔 심장이 너무 뛰어요.
‘그만둬야 하나… 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볼까…’ 하다가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에요.
이게 과연 맞는 일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말 예쁘게 하면 무슨 병 걸리나요?
인사하면 인사도 안 받아주고, 말투 하나하나가 너무 날카로워요.


신규가 실수하면 환자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건 저도 알아요.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까지 가혹하게 말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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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익명1
    일할 때 몸이 힘든 것보다 사람이 힘들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