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환자가 팔이 아픈데..? 할 때까지 묶고 주먹을 계속 쥐었다폈다쥐었다폈다... 무조건무조건 또 무조건시키고 가장 통통하기로 소문난 혈관 4곳으로만 시도해요. 1. 팔이 접히는 부분의 중앙부에 1개 2. 팔이 접히는 부분에서, 몸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부분에 1개 3. 손등에 누가보아도 건강한 혈관 4. 손바닥을 몸쪽으로 향하게 손을 세로로 하고 주먹을 쥔다음 손목~손가락을 앞으로 숙이면 보이는 손목 관절 바로 옆 혈관 이 네가지 로만 잡고, 주먹을 겁나 쥐었다폈다해서 보이는 통통이만 꼭 잡아요. 애초에 만져지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으면 바로 그만하고, 통통이 젤 끝이 어디까지 일직선인지를 만져봅니다. 일직선이 최소 2cm 이상이여야 시도하는게 젤 좋고, 2cm면 18G의 바늘이 2cm를 넘기 때문에 훨씬 멀리서 시작하는게 좋겠죠. 일단은 그거 외에 전부 시도도 안하거나, 시도한다고해도 환자한테 가스라이팅 오지게하고 (18G는 원래 힘들다, 우리병원에서 젤 굵은 바늘이다, 원래아프다, 나도 아팠다, 원래 어렵다기타등등 걍 오지게 현혹시킴 그래도 꼭 해야한다. 수술가니까... ) 한번 시도하고 바로 빽.. 1차적으로 익숙해지면 그 이후에는 감이 살살 잡혀서 이렇게까진 안해도되지만 일단 90퍼 성공률에 도달할때까진 이렇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