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습한 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2. 실습한 부서
41병동(산부인과, 흉부외과)
3. 실습 분위기
병동이 학생에게 살가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학생이 큰 실수를 한 게 아니더라도 비꼬듯 말씀하시는 것이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선생님들 말투가 친절한 편은 아니셨습니다. 실습태도가 눈에 띄게 불량한 게 아니라면 오히려 학생들에게 큰 관심 없어보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간호사 스테이션 뒤에 있는 책상과 의자에 앉아있거나 서있을 수 있는데 스테이션과 매우 가까워서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4. 실습할 때 루틴업무
첫날은 출근하면 데이/이브닝 각각 수선생님께서 OT 해주십니다. 이때 가르쳐주신 것 중 루틴 업무는 '모닝루틴(아침마다 병동 돌면서 환자주변환경 정리하는 업무)'과 '정규바이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컨베이어나 기송관 설명도 해주시는데 이건 루틴업무는 아니지만 거의 매일같이 자주 사용하니까 잘 들어두시면 좋습니다.
5. 실습 전 알아두면 좋은 팁
학생간호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세이기는 하지만, 선생님들 라운딩 가거나 처치하러 가실 때 최대한 열심히 따라다니세요. 선생님들 액팅가는데 가만히 있는 모습 관찰되면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PA 선생님 중 일부는 "전 PA니까 따라오지 마세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눈치껏 행동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ㅜㅜ
산부인과보다는 흉부외과 환자들이 더 많았고, CS 특성상 바이탈 측정 시 어디 환측은 측정이 불가능하다거나, 특정 수치가 몇일 땐 노티를 해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마지막 한마디!
3학년이 되어 처음 나간 실습이었는데 올드선생님들께서 신규선생님을 막 대하는 걸 보며 이게 말로만 듣던 태움인가 싶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모습이 내 미래인가 싶어서 걱정도 되고, 실습을 하면서 선생님들의 말과 행동에 상처 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감정은 빠르게 털고 필요한 것만 걸러 양분 삼아 성장하는 실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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