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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실습 어때?

마인드 정신 후기

2025.02.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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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한 병원: 마인드
실습한 부서: 정신재활센터
실습 분위기: 병원이 아닌 재활센터입니다. 외관상으로 봤을 땐 작은 건물 2층?(이었던 거 같아요)이어서 허름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깔끔하고 내부는 넓진 않았어요. 제가 갔을 땐 20명 정도였는데 이때 환자분들이 아닌 회원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묵묵히 있으신 분들도 있었고, 먼저 다가와서 말 거신 회원분들도 있으셨어요. 담당 선생님도 계시는데 확실히 회원분들이 조현병 분들이 많으셔서 안된다는 것은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당황했는데 특성 상 회원분들이 지켜야할 규칙이라 이후부터는 익숙해졌습니다. 많이 딱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느슨해요.
실습할 때 루틴업무: 정신 실습이라 루틴 업무는 없습니다. 대신 소통이 주 여서 하루종일 회원분들과 대화해요. 재활센터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센터 프로그램은 짜여 있어요. 회원분들과 동행하며 참여하시는게 그나마 루틴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갔을 땐 배드민턴, 줌바 댄스, 강의 프로그램 이었어요.) BST, V/S는 따로 없었습니다!
실습 전 알아두면 좋은 팁: 센터에 대부분이 조현병 분들로 알고 있어요. 실습 가기 전에 조현병 특성에 대해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론 공부 전에 갔다와서 조금 헷갈렸어요. 특히나 양성, 음성 증상 특징이 다른데 모르고 가니 구분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알면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다른 분들에 비해 심하신 분들은 망상과 관련된 대화를 많이 이끄셔서 적절히 반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첫 실습 시작이 정신과목이었고, 무엇보다 이론 공부도 하지 않고 가서 가기 전까지도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첫날 가보니 어떤 식으로 실습을 진행해야 할 지 어려웠어요. 너무 두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면서 회원분들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회원분들의 정확한 진단명이 쓰인 차트는 마지막날 주셔서 그전까지 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실습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