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2025년 여의도성모병원 간호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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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유

학점 : 4.21/4.5

석차 백분위 : 3%

토익점수 : 810점

보유 자격증 : BLS provider

+ 아르바이트 8개월

+ 보건의료통합봉사회(IHCO) 자원봉사자

[최종합격]

여의도성모병원

[예비합격]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건국대학교병원

[서류탈락]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병원(안암)

[서류합격]

+ ai 탈락: 중앙대학교병원(흑석)

+ 인성검사 탈락: 은평성모병원

+ 1차면접 탈락: 서울아산병원

+ 인적성 합격 + 최종면접 탈락: 서울성모병원

[Ai철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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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계열 자소서는 모두 같았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굉장히 늦게 공고가 뜬 병원이라 졸예 채용의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고 최합이 없던지라 그냥 기졸 준비할 생각으로 기대 없이 지원했습니다.

지원동기 제외하고 서울성모와 모두 똑같이 적었고, 1시간만에 병원 정보 파악해 뚝딱 적어 제출했습니다. (은평성모도 지원동기 제외 서울성모와 똑같이 적고 문제없이 서합했어요. 성모계열 지원 예정이신 분들 참고하세요~)

고로 서류준비과정에 어떤 말을 적어야할지 모르겠으나🤣 여러병원 서류합격한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전반적인 자소서 작성과정과 팁을 적겠습니다.

① 소재정리

살면서 의미있던 경험들을 아래 예시와 같이 간단히 음슴체로 정리했습니다.

(EX) OO간호학 실습에서 의사소통 어려운 환자 도움. 뇌졸중 환자에게 화이트보드 드려 소통함. 환자가 고맙다고 함. 요구 알아봐드리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느낌.

이러한 썰들을 홍지문 자소서 책(파란책)에 나와있는 소재정리 표를 활용해 정리해뒀습니다.

② 병원별 "추구미" 파악

제가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많은 시간을 들인 부분입니다. 병원들은 결국 본인들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뽑거든요. 아래 항목들 파악 후 한글에 붙여넣기 해서 중요한 내용들은 대박 큰 글씨로 강조해놨습니다.

- 병원장 인사말, 미션/비젼/핵심가치 파악

- 간호부 홈페이지 정보 파악: 간호부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눈 여겨 보기

(예를들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한다면, 건강한 조직문화 속에서 오래 근무하고 싶어서 지원했다~ 이런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00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며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겠다~ 이런 맥락으로도 적을 수 있습니다.)

- 최신뉴스, 배너 확인: 최근 밀고 있는 사업들 파악

- 유튜브에 병원 검색해보기

(몇 몇 병원들은 유튜브에 활발하게 영상을 업로드 합니다. 영상 보면서 병원/간호부 시스템에 대해 파악하면 위에 적은 괄호처럼 지원동기나 포부 쓸 때 완전 도움돼요.)

제가 파악한 병원별 키워드와 추구미를 간단히 써보면

📌 성모계열: 공감, 사랑, 나눔, 희생, 봉사...

-> 여의도성모병원은 "늙었다는 건 살아남았다는 것" 라는 느낌이 강한 병원이라 지원동기에 나도 같이 계속 성장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작성했어요😂

-> 봉사 좋아하는 병원입니다. 봉사 경험 있으면 언급하시고 마음까지 간호해본 썰이 있으면 소재로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으로 암환자, 정신과 환자 간호 내용이요~)

📌이화의료원: 공감, 사랑, 똑부러지는 알잘딱깔센 잘하는 사람

📌건국대병원: BEST비전에 어울리는 착한 사람

이런 느낌입니다...

그냥 웃자고 쓴 제 개인적 느낌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③ 자소서 질문 확인 후 작성 시작

병원별 추구미에 따라 내가 적고자 하는 키워드를 자소서 질문 옆에 간단하게 적어놨습니다.

(EX)

[지원동기] 환자 중심 간호 실현하려고

[가치관] 타인 도우며 살기. 배려하기.

[직무 수행 경험] 근거 기반 간호 제공해봄

....

이렇게 키워드를 적어둔 후, 정리해둔 소재에서 적절한 걸 가져와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고쳐나갔습니다.

참고로 성모계열은 글자 수 가득 채운 자소서 좋아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성모만의 프라이드(?)가 있는 느낌이에요. 병원 정보 잘 파악한 후 자소서 적으세요!

+ 다른 병원들도 500글자 제한이면 498자 적는 등 최대한 꽉꽉 채워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여의도성모병원의 두 번째 전형은 인적성 검사였습니다. 인성검사는 그냥 mbti 같은 거고 일관성 있게 체크하시면 됩니다. 곳곳에 함정 질문 있으니 꼼꼼히 읽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적성검사주황이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NCS 시험, IQ검사, GSAT 느낌입니다. 서류합격 다음날 바로 온라인을 통해 시험을 봐야했기에 공부 안하고 그냥 냅다 봤습니다ㅎ 타임어택이 심하고 시간 안에 풀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하기에 서울성모랑 같은 문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찍었습니다ㅎㅎ 다들 망해도 걱정말고 면접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4. 면접 준비과정

직무와 인성 면접을 둘 다 준비해야했습니다.

직무는 초록이와 기출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서약서를 작성하기에 기출자료가 빈약하고 질문을 알려드리는 것도 어렵습니다ㅜㅜ 이에 불안하면 기출자료 하나 정도만 사서 참고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자료가 없어서 많이 떨었는데 다행히 저는 직무면접 때 열심히 외워둔 거 나와서 신나게 줄줄 말하고 나왔네요. 덕분에 제 답변에 대해선 꼬리질문 없이 빠르게 끝났습니다. 제 옆 지원자는 어려운 질문이더라구요,,. 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성면접은 기본적인 질문 정도만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게 합격 시그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만 뜬금없는 질문 하나 받았고, 쌩뚱맞는 질문도 하나 더 날아왔습니다. 살면서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라 잠시 시간을 가져도 되냐고 여쭙고 아무말 내뱉고 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 (어리버리하는 것보다 생각할 시간 주라고 양해 구하는 게 무조건 낫습니다.) 제가 답변하니까 면접관 두 분이 고개 끄덕이더니 갑자기 면접이 끝났어요...

+ 두 면접 사이에 간단한 필기 시험 봤습니다. 사람마다 질문이 달랐다고 하는데 기본간호학 열심히 공부해놨고 초록이 열심히 봤으면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지역 특성상 자취비가 비싸고 병원에 기숙사가 없기에 연고지를 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집 가까우시면 맘껏 어필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후배님들은 갈 생각 없는 병원이더라도, 스펙이 아까운 병원이라도 용암취업에 살아남으시려면 고민말고 다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꼭 면접 경험이든 필기 경험이든 많이 쌓으세요. (제 인생 첫 면접은 아산병원이었습니다^^ 저 같은 참사를 겪지 않으시기 위해선 사전 경험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제 취업이 2월달에야 끝날지는 상상도 못했지만 결국 취뽀한 거로 봐선 끝까지 도전하는 자에게 반드시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큰 아쉬움이 남아 올해 기졸로도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후배님들도, 최합 없는 기졸분들도 다 잘 될 거니까요. 잘 안 풀리더라도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생각하며 꼭 계속 도전하고 같이 취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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