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애매한 학점의 성빈센트병원 채용 합격 후기

면탈: 고려대 구로병원, 한양대 서울, 한양대 구리, 원자력, 서울 백병원 등

철회: 의정부 을지, 대전 성모, 국제 성모 등

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전문(재단 병원 있음)

학점 : 3.8

석차 백분위 : 28%

토익점수 : 905

보유 자격증 : ITQ, BLS

봉사시간: 130시간

대외활동: 3개 + 학생회 임원 + 동아리 회장 2개

성빈센트병원은 아~주 늦게 채용 공고가 올라온 편이라 정말 마음 졸이면서 썼습니다...! 특히 면접까지 간 병원들에서 줄줄이 낙방하면서 마음 고생 많이 했습니다. 존버 타다 보니 제 병원이 하나쯤은 생기더라구요...! 취준 하시는 선생님들도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며 써봅니다 ㅎㅎ (정석은 아닐 수 있습니다)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 성빈센트 병원은 연말에 공고가 떴기 때문에 이미 작성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자소서 썼던 방식만 설명드릴게요 (정석은 아님, 참고만 하세요!)

- 성빈센트 자기소개서에는 혁신 1 + 봉사 + 조직적응력 위주로 썼는데 혁신 관련되어 쓴 것을 인상 깊게 보신 것 같았어요. 개인 질문으로 이거와 관련되어 딥하게 물어보셨습니다. 학생회 했다고 해서 안 좋게 보거나 한 건 없으셨어요.

<자기소개>

✅ 우선 자기소개는 대부분 항목들이 유사하기 때문에 5월달 정도부터 대표적인 것들을 뽑아서 추려 썼습니다. 21학번 기수는 채용 자체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5월부터 써도 무리 없었지만 학기 중에 부랴부랴 쓰지 마시고 비교적 안 바쁠 때 써두세요! (진짜 고생합니다)

✅병원의 미션이나 비전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사랑, 헌신, 봉사, 혁신... 이런 식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키워드별로 자소서 썼습니다. 이후 병원 채용 뜰 때마다 써둔 자소서에서 어필하고 싶은 것(병원마다 추구하는 느낌이 있습니다)을 끼워넣기 했습니다.

ex. 대인관계, 팀활동 하면서 갈등 관리 어떻게 했는가?

-> 봉사 키워드로 한 글 집어넣기

✅ 자기소개서 소재는 대부분 대외활동 + 교내 활동에서 뽑아 썼습니다. 실습 내용을 쓰자니 실습생 입장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고 다른 학생들과 중복될 거 같아서 되도록 피해 썼습니다. (이건 제가 대외활동을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피해 썼지만 실습 내용 중에 괜찮은 내용이 있다면 실습 내용 써도 좋죠! 간호와 관련된 특별+차별화된 경험이면 다 괜찮아요)

✅뻥튀기...할 수 있지만 너무 과하지 않을 정도만 뻥튀기 하세요...! 면접장에서 자기 경험 썼는데 그거에 대한 대답이 미숙한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의심된다면 면접관 분들이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아니면 완벽한 거짓말을 꾸며내세요..........)

ex. 면접관: ~ 활동 하셨던데 팀으로 하셨나요? 어떻게 ~~를 기획하셨죠?

피면접자: ... 횡설수설

➡️누가봐도 아닌 거 같았음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성빈센트병원은 ai나 필기 시험은 없었습니다만, 타병원들 AI 면접을 본 사람으로서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 서울 특별시?에서 잡다 100번 정도 연습할 수 있는 쿠폰 주니까 계속 연습해보세요! 많이 해보세요! 저도 겜알못 + 그게 뭐노 했지만 10번 정도 해보니까 익숙해져서 보완 뜨는 거 없었어요

4. 면접 진행과정

<성빈센트병원 면접 분위기>

✅ 저는 여러 병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이만큼 분위기 편한 곳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수녀님이심), 의사?, 인사과장?, 수간호사, 간호부 임원(수녀님)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 어떤 분도 압박을 가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첫 순서라 많이 긴장해서 말을 절어서 "죄송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말이 꼬였습니다만, 다시 해봐도 될까요?"라고 말씀드리니 긴장할 게 뭐가 있냐면서 응원의 말씀 해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긴장하셨을 때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 질문도 어떤 분들은 인성과 관련된 직무 관련 질문도 있었다고 하셨는데 저희 조는 인성 질문 위주였습니다. 보통 기출에 나오는 수준이라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뻔한 답을 달아서 외우기보다는 깊게 고민하시길...! (재직자 분께서 정석으로 대답한 동기가 떨어졌다는 후기를 본 적 있습니다)

-자기소개

- 개인 질문(자기소개 + 자소서 바탕)

ㄴ 꼬리질문 1-2개

- 인성 질문 2개 정도 받은 거 같아요

✅ 인성 위주의 질문이니 정답은 없습니다. 그냥 견해를 들어보고 싶어서 물어보고 싶어 하신 느낌이 강했습니다. 따라서! 자신 있게 소신대로 대답하시면 됩니다. 우물쭈물 + 말끝 흐리기 ❌❌❌❌ 다만, 대답에 대해 신빙성 있게 근거를 들어 답하기!!!!!!

제가 감히 합격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뻔하지 않은 답 + 병원 측 입장 고려 + 간호관리학(학문)을 연결지어 대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대답하지 못 했기 때문에, 너~무 정석(모두가 다 아는 정석 답변)만 추구하려고 했기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 신규 사직률 왜 높을까? -> 업무가 강도가 높아서요 + 뭐가 부족해서요 그래서 병원 측에서 요런 거 했음 좋겠어요 => 사측 입장에서 부담될 수 있거나 이미 알지만 해결 불가능할 수 있음)

➡️ 이렇게 말하고 나서 합격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시거나 계속 쳐다보시는 느낌...? 반응이 워낙 좋으셔서 이게 합격시그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 학교 동기들과 4명이서 취업스터디 했습니다. 초록이 + 병원별 기출 돌려서 했어요! 저희는 실제 면접처럼 3명이서 면접관 역할을 맡았고 책상도 진짜 면접 보는 곳처럼 깔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집중이 더 잘되더라구요!

- 다만 놀거나 봐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없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각각 다른 사람들로 두 번 진행해봤지만 봐주는 분위기에서 하다 보니 답이 없어서 빠그러트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두번째 팀이랑 할 때에는 벌금 제도 + 압박 면접 식으로 진행했더니 확실히 면접장 가서도 생각보다 엄청 떨리지 않았어요.

- 면접 스터디 진행할 때 질문만 하는 게 아니라 대답에 대한 질 + 지원자의 태도 + 발성 같은 것도 다 체크해줬습니다. 긴장했을 때 저도 모르는 습관 + 말투들을 피드백해줘서 그런지 더 신경써서 할 수 있더라구요!

<팁>

✅ 이 얘긴 많이 들으셨겠지만 꼭 강조하고 싶은 점은 "두괄식" 대답입니다. 두괄식 대답은 모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전에 가면 대답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제가 그랬습니다ㅠㅠ)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 많이 하시길 ...!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 채용 시장이 많이 안 좋아서 막막하고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 뜬 병원들은 우수수 떨어지면서 많이 울기도 했고 스트레스로 병도 얻어가며 했어요 ㅠㅠ 간준모 후기도 보면서 선배님들이 말한 '내 병원'이 과연 진짜 있을까? 싶어 의심도 했습니다. 그치만 중요한 건 내 병원이 생길 때까지 도전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일단 다 쓰세요!!!! 저는 채용 공고 나온 병원들을 80%이상 다 썼기 때문에 한 녀석이라도 잡았다고 생각해요.

✅ 치열하게 준비할 땐 준비하고, 쉴 땐 아주 푹 쉬어가면서 준비하시길! 결국 건강한 정신+신체가 다시 일어설 힘도 주더라구요. 중간 중간 리프레쉬하면서 맛난 거 먹고 기운 내세요 ㅎㅎ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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