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수전문
학점 : 4.33 (4-1기준)
석차 백분위 : 1%
토익점수 : 660
보유 자격증 : BLS, 컴퓨터 자격증 있으나 기재 안함
>>경북대병원은 완벽한 블라인드 채용이므로 학교, 성적은 기재하지 않고 요구도 안합니다. 면접 전형 후 서류 제출때도 성적증명서는 요구하지도 않았어요! 단, 토익은 점수기재 해야 됩니다! 토익은 600 넘어야 영어 점수가 붙어요. 그 이하는 무토익이랑 다른게 없어요. 토익 점수가 안 붙는 분들은 필기 만점급으로 받지 않으면 떨어집니다...(필기전형은 필기시험 80점 + 토익 환산점수 20점 = 100점 만점이며, 그 점수 순으로 1.5배수 선발입니다.)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경북대학교병원 공고 뜨기 전에 다른 병원 서류 쓴다고 해놨던 자소서 중에서 일부를 골라서 경북대병원 자소서 형식에 맞게끔 수정해서 넣었습니다. 어차피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블라인드 위배요소만 없으면 바로 필기전형 입니다. 자소서는 적당히 남이 읽을만한 글 정도로 쓰시고 그 시간에 필기 준비를 더 열심히 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경북대는 필기전형에서 1.5배수만 남기고 다 떨어뜨리기 때문에 필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매년 나오는 면접전형 철회자 수도 고려하면 사실상 필기 붙으면 면접에서 지뢰밟지 않는 이상 거의 다 된거나 마찬가지에요!
아 그런데 자소서 너무 성의없이 쓰시면 안됩니다. 저는 면접볼때 자소서에서 동아리 활동 중 서포터즈 활동한거가 면접관님께서 생소하셨는지 그거 질문하셨어요. 자소서도 보시고 그 기반으로 질문도 하시기 때문에 엄청 잘 쓰는 정도는 아니어도 적당한 수준으로는 쓰셔야해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제가 필기 준비할때도 경북대 필기시험은 지엽적이라는 악명이 자자했어요. 저는 기출문제를 사다가 보지는 않았지만 기출 사서 본 사람들은 기출문제 어렵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필기는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하구요. 가시면 대기장소에 앉아있을 만한 공간은 많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시간 맞춰서 오세요. 그런데 너무 딱 맞춰오는건 위험한게 입장시간 될 쯤이면 근처가 막히기 시작해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너무 일찍 오지는 마시고 살짝 여유를 가지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필기전형의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봐주세요!
[성인간호]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 말 들어보니 기출을 보니까 성인은 메이저 파트(순환기, 소화기, 내분비, 호흡기, 비뇨기) 위주로 매우 지엽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필기 준비할때 퍼ㅅ픽 개념서 위주로 메이져 파트만 쭉 봤습니다. 인적성 검사시에 많이 본다는 주황이도 한번 풀어봤지만 주황이는 너무 문제가 쉬워서 별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오픈카톡방에 다른 분들은 다빈도 문제집(?) 푸시는 것 같았어요. 봉모도 사서 봤는데 저는 별로 도움이 안 되었어요.
막상 필기 당일 필기 쳐보니까 (기존까지 해오던대로 메이져에서 안내고) 마이너 파트에서 대거 출제했었어요... 다행이 평소 공부해놓은걸 잘 기억하고 있었어서 아는대로 풀었습니다...
[기본간호]
마찬가지로 개념서 위주로 쓱 훑어봤어요. 기본간호는 전체적으로 넓게 나오는지라 딱히 어디가 중요하다라고는 말 못하겠고 기본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세세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호관리학]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관리는 거의 못 보고 갔어요. 이거는 퍼ㅅ픽 문제집에 있는 개념좀 보면서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기면서 대강 겉으로 보는식으로 했어요. 애초에 출제비중도 제일 적은 파트거니와 그리 어렵게 나오지는 않아서 실제 필기 시험장 가서도 괜찮게 풀었어요.
[공통]
문제와 답 지문을 정확하고 꼼꼼히 잘~~~ 읽으세요(매우 중요).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말장난으로 문제를 베베 꼬아놔서 아는것도 문제 잘못 이해하게 되어서 틀리게 만들어놨습니다. 진짜 매우 골 때립니다. 실제로 제가 시험장에서 이게 뭔 소리야... 하고 이상하게 쳐다봤던 문제가 몇개 있었는데요. 필기 결과 보니까 그거는 다 틀렸던 것 같더라구요 하하...(경북대는 필기 결과 통보하면서 자신의 필기 점수도 함께 알려줍니다. 그걸로 대강 유추됩니다.) 문제에 말장난이 심한 것 빼고는 그리 어렵다(?) 는 아니었고, 개념을 하나 하나를 세심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푸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나를 알더라도 세세하게 알고 가세요!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전날이 이화의료원 면접이었어요. 그래서 이대 위주로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고 경북대는 거의 준비 안한 수준이었어서 머리와 마음을 비운채로 대구로 갔습니다.
(근데 이대는 떨어지고 경북대가 붙었어요...)
다른병원 면접 본다고 초록이 기본적으로 봐둔게 있었는데 그 정도면 면접준비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면접은 응시자 전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보게되었고, 면접전형 시 면접번호가 별도로 부여되서 그 번호 가지고 공지글에서 자기 날짜랑 시간대 찾아가는 형식이었어요.
면접은 총 3일동안 진행되었고, 그중에서 저는 둘쨋날 오후였습니다!
그런데 면접 후기를 보니까 날짜별로, 시간대별로, 면접방 별로 문제가 다 달랐고 난이도도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듣고 덜덜 떨면서 갔는데 그리 어려운 문제를 주시진 않으셔서 아는대로 답 했고, 인성 문제도 적당한거 위주로 쉽게 나와서 잘 답했습니다.
면접장 가서 어떻게 했는지 대충 정리해보자면
0. 면접 대기장소(대강당)에 모여있다가 직원분이 출석체크하고 빈 명찰(목에 거는거) 하나 주십니다. 거기에 수험표 넣고 이름표 목에 걸고 대기하고 계시면 돼요. 그렇기 대기하다가 직원분이 3명씩 호명하는데 그 말 듣고 따라가서 잠깐 어떤방에 앉아 있다가, 그 다음에 면접장 앞에 의자에사 대기합니다. 대강당 들어가는 순간부터 전자기기 사용은 금지입니다.
1. 면접방 들어가기 전에 문앞 책상에 전공질문이 써있는 종이 2장이 안 보이게 엎어진 상태로 놓여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뽑아서 봅니다.(옆에 선생님 한분 앉아 계서서 허툰짓은 못합니다)
2. 면접방 들어가기 전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는데 그동안에 그 문제를 보면서 답 생각하고 계시면 됩니다. 시간 널널해요.
3. 면접방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저는 수험번호 000입니다."한 뒤에 책상앞에 놓인 의자에 앉기
4. 자신이 뽑은 문제 번호 말한 뒤 문제에 대한 답하기
5. 면접관님들의 질문(저는 자기소개 하라는 말씀 없으셨어요. 이건 방마다 다를겁니다)
아래는 제가 받은 문제입니다.
<뽑기: 1번> (1번과 2번 중 하나 잡는데 저는 1번이었어요)
의식이 없고 맥박이 촉지되지 않는 환자이다.
심전도 그림 <VT>
1. 무슨 상황이고 어떤 중재를 할 것인가
2. 상기 중재를 시행할 때의 절차를 설명
[면접관 질문]
직무
1. 일하다보니까 처방지에 리퀴드 피딩(?)이라고 나왔어요. 이게 뭐인것 같으세요?
자소서
1. 자소서를 보니까 ~~~활동을 하셨던데 그 활동을 처음 들어보는거다보니 뭔지 궁금해서요. 한번 설명해줄래요? (꼬리-이후 활동에 대해 여러 질문 하심)
2. 자소서 보니까 발표할때 긴장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괜찮으신 것 같네요. 오기 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 뭘 하셨나요?
인성
1. 입사후 원하는 부서가 어디인가요?
1-1. 그 부서를 희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블라인드 위배되는 일 없도록 말하실때 주의를 기울이셔야합니다. 면접시작한지 5분 지나면 알람 울리는데, 거기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혹은 계속 이어서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후자였습니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경북대를 원하고 준비하시는 모든분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 "경북대는 필기다" 입니다!
블라인드 전형이라서 자소서에 블라인드 위배만 안하면 서류는 다 붙기 때문에 필기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필기에서 최종 선발 인원의 1.5배만 합격하는데, 여기까지 오셨다면 진짜 거의 끝이에요. 면접에서 지뢰만 안 밟으면 거의 붙어요...! 면접 철회자도 은근 있어서 진짜 필기만 붙으면 가능성이 무진장 높습니다. 저희 때도 면접 철회 58명 있었어요(경북대는 국립기관이어서 알리오 사이트 들어가면 전형별 참석인원, 선발인원 정보 다 나와요.).
진짜 나는 경북대가 원티드다? 그러면 공부하세요 공부! 필기 붙고 면접 준비해도 안 늦어요 정말!!
그리고 면접 가서도 블라인드 위배 안되게! 이름 말하시지 마세요 진짜!!! 다 와서 거기서 실수하면 바로 나가리에요! 꼭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
마지막으로... 이렇게 두서없이 장황하고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도 취업이 용암인 이 시대에 앞으로의 취업도 더 뜨거우면 뜨거웠지 여전히 용암일겁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준비하시는 후배님들 모두 취뽀 기원드립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도 기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