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전문
학점 : 4.12
석차 백분위 : 7%
토익점수 : 645
보유 자격증 : BLS, KALS, ITQ, GTQ, 봉사100시간
(ITQ, GTQ는 초등학교때 딴 건데 그냥 넣었어요 여러분도 기입하세요 !)
-한양대학교병원 서합 1차면접탈
-이화의료원 서합 면접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합 필기 철회
-국립대 서합 필기합 면접준비 중
-경희의료원 지원(발표안됨)
제가 토익이 낮다보니 빅5는 지원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서울 경기권의 3차 병원에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서류제출하기도 귀찮고 돈많이 주는 병원들 아니면 집근처 국립대를 갈 생각이라서 다른 분들에 비해 적게 지원했어요. 이렇게 보니 서류 쓴 병원들은 모두 서합했네요. 토익 낮더라도 신경쓰지 마시고 학점 열심히 챙기세요 ! 물론 토익도 하시면 너무 좋겠지만요. 저는 정말 영어를 못해서 힘들었어요...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지원이유 : 빅5제외하고 저년차때 돈을 많이 주는 병원으로 이대, 한양대, 순천향 이렇게 3개가 유명하더라고요. 저는 이 중에 하나 가고 싶었고 아니더라도 서울, 경기권 3차가 가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혹시 나중에 이직을 할 수도 있으니 아무리 돈을 많이 주더라도 종병은 피하자가 목표였습니다.
자소서 : 부천 순천향은 자소서 항목이 약간 특이했어요. 한양대병원을 준비하면서 자소서를 신경써서 써뒀는데(한양대 자소서가 항목도 많고 글자수도 길어요) 다른 병원들은 돌려막기가 가능했는데 부천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쓰는데 조금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딱히 첨삭을 받진 않았고 합격자 자소서를 찾아보면서 이런 항목에는 이런 사례를 써야하는구나 정도까지만 참고했습니다. 특이하고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스펙관련 : 조금 주관적인 얘기고 검증되지 않은 얘기이지만 부순은 토익, 성적, 봉사시간 중 하나가 특출나다면 서합은 괜찮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도 많은 병원을 준비하면서 섞였을 수도 있어서 너무 믿진 마시고요 !!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필기, AI 없고 인성검사는 있었는데 그냥 MBTI 처럼 간단한 질문이었어요. 카메라 안키고 편할 때 하면 되요. 대신 일관성 있게만 대답하세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시간입니다. 마감을 지켜야 하는데 마감기한을 자정으로 착각하시고 탈락한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플래너에 기록할때 제출마감시간까지 기록하세요.!!!!!!
4. 면접 준비과정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져있는데 1차 면접은 직무, 2차는 인성이에요. 각 면접시 자기소개는 합니다. 자기소개를 할때만 잠시 마스크를 벗고 소개하고 다시 마스크 쓰고 면접봐요. 1차 면접 방은 여러개였고 방바방이었습니다. 2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이었고 5분이서 모든 지원자 다봅니다.
1차면접: 직무는 초록이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어요. 10명 정도가 같은 방에 들어가서 면접을 보는데 직무 질문이 2개에요. 결론은 1개의 질문으로 5명이 나눠서 대답해야합니다. ^^... 이게 정말 말이 많은데 혼자서 답을 다 말하지 말아라, 끝까지 손들지말고 양보해라, 가장 먼저 말했는데도 합격했다 등등 ... 카더라가 정말 많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정말 간단한 질문이었는데 앞사람들이 다 말해버리셔서 굉장히 당황했고 가장 마지막으로 말하게 되었어요. 아마 저랑 4번째로 하신분은 3번째 분이랑 똑같은 답변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쉬운 질문을 받은 5명에게만 새로운 질문을 했고 그건 인성에 가까웠스빈다. 그리고 자기소개는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절었습니다. 정말 많이요. 대신 뻔뻔할 정도로 방긋방긋 웃었어요. 게다가 1차에서는 별로 안떨어지고 2차까지 보고 최종에서 우수수 떨어진다고 알고 있어서 2차에서 만회하자~라고 생각하고 했어요.
2차면접: 실습을 하던 중이라서 인성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어요. 인성은 기출을 많이 탑니다. 꼭 기출을 구해서 질문을 한번 정도는 읽어보고 답변을 스스로 해보시고 들어가세요. 돌발질문에 자신이 없다면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에는 있었지만 특이한 질문을 받았고요 한번도 생각해보지도 않은 질문이었어요. 게다가 첫번째로 대답했고요.... 그래서 엄청 당황했는데 대답을 하긴 했습니다. 다들 답변이 비슷했지만 저만 좀 달랐습니다.(다른 분들은 다 준비해오신 것 같더라고요.......ㅠㅠ) 역시나 전 자기소개를 말아먹었는데요? 잘 말하다가 갑자기 멘붕이 와서 사과까지하고 급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탈락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른 병원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합격해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이번에도 간호부장님이나 병원장님이 쳐다봐주실때 뻔뻔하게 눈마주치고 웃었습니다. 내 면접은 망했지만 내 눈웃음이나 보세요 약간 이런 느낌?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선순위 : 병원은 정말 많아요. 그리고 병원마다 특색이 다양한데요, 취준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생각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심해보고 버릴 병원은 버리고 목표한 병원에 열심히 쏟으세요. 물론 많은 병원에 지원하면 좋겠지만 학점도 챙겨야 하잖아요.... 여유가 있다면 다 지원하시면 좋죠! 그리고 우선순위가 있어야지 흔들리지 않아요. 어떤 병원에 지원해야겠다, 이 병원은 스킵하겠다도 빠르게 결정할 수 있고요. 저는 1순위 3차병원, 2순위 돈, 3순위 서울경기 였습니다.
오카방, 취업공고 :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데, 취업은 모두에게나 처음이잖아요?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않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감도 잘 안잡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취업시즌에는 간준모를 보면서 취업공고가 뜨는 병원을 캘린더에 적어두어서 절!대! 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했고 오카방(오픈카톡방)에 꼭 들어갔어요! 취업기간만큼은 J가 되도록해요. 그리고 오카방에서 기출 공구를 하면 한 번 정도 참여해서 자소서나 면접, 필기 등에 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오카방에서는 많은 카더라가 돌아다니는데 그런거에 신경쓰고 기죽지 마시고 본인 페이스대로 밀고 나가시면 됩니다.
멘탈관리: 저는 애초에 성격이 무딘 편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가장 가고 싶었던 병원에서 떨어지니까 그래도 많이 슬프더라고요. 막 눈물은 안났지만... 불합격 글자를 보는 건 너무 고역인 것 같아요. 사실 취업후기 읽으면서 어디든 내 병원은 있다라는 말을 많이들 하시잖아요? 이건 최합한 사람들이 결론이 좋으니 하는 말이고 취준생일땐 절대 저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정말입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병원이 있어요. 불합격 받으면서 준비했던 면접과 서류들이 다 밑거름으로 작용해서 최종합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기졸 전형으로라도 준비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취준하세요 ! 스트레스 받아서 취준 제대로 못하면 다 본인 손해입니다 !! 꼭 몸관리 마음관리 잘하세요.
면접스터디: 저는 첫번째 두번째 면접에만 스터디를 했었는데요 직무에는 효과가 없지만 인성 질문에는 효과가 좋습니다. 돌발질문에 대처하는 능력, 많이 나오는 질문들에 대해서 쉽게 대답할 수 있어요. 직무는 그냥 혼자 공부하는게 효율이 더 좋아요. 대신 인성은 꼭 스터디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첫면접이거나 면접에 자신이 없다는 분들은 꼭 스터디를 하면서 감을 익히세요.
저는 취업을 했습니다만 언제 또 취업준비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병원 후기라던가 기출이라든가는 다 선배님들의 흔적이잖아요? 기출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취준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했습니다. 잡담이 많기는 하지만 취준을 해야하는 분들이 한 번 읽어보면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 좋은 병원에 합격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