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2024년 순천향천안병원 합격 후기 (애매스펙)

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유 4년제

학점 : 3.5

석차 백분위 :

토익점수 : 700

보유 자격증 : BLS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일단 저는 본가에서 출퇴근을 원했고, 그 본가가 천안이다 보니 대학교 입학할 때부터 천안에 있는 병원들에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그래서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자소서를 슬금슬금 쓰기 시작했어요. 순천향 자소서 문항이 꽤나 까다롭기로 유명(?)해서 미리 써 보려고 한 것도 있어요. 아무래도 어느 정도 써놓으면 다른 병원 지원할 때에도 편할 것 같았거든요. 총 다섯 문항이었고, 방학 때 세 문항 정도 작성해 놓았어요. 공고 뜨고 남은 두 문항 작성하고, 계속 다듬어서 마감 하루나 이틀 전쯤 제출했네요!

자소서 쓸 때에는 소재를 정하고 일단 작성했습니다. 분량 신경 안 쓰고요. 감이 안 잡힌다 싶으면 합격 자소서 참고도 했어요.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합격 자소서에 매달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자소서랑 비슷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일단 혼자 써보고 합격 자소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쓰는 게 너무 어려웠는데, 막상 쓰다 보니 오히려 문항 자체가 되게 구체적이어서 어떤 걸 요구하는지 확 와닿더라구요.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됩니다!

보통 실습 때 에피소드를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사소한 거라도 기록해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를 쓰는 편이라 매번 실습이 끝나면 실습 후기 블로그를 작성했었거든요. 두고두고 읽어 보면서 실습할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고는 했습니다. 이것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ㅎㅎ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필기시험, AI는 없고, 인성검사만 있어요. 시간 제한이 있기는 했는데, 천천히 다 풀고도 남을 정도로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합불 영향 없으니 그냥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체크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오카방에서 인성검사 카메라 있냐, AI 같은 건 아니냐 하는 질문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정리하자면!!!

- MBTI 검사 같은 거임

- 캠 X

- 합불 영향 X

- 하지만 인성검사 실시 안 하면 면접 응시 자격 X

- 시간 제한 O, 하지만 시간 충분함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총 두 번 봅니다. 1차: 전공면접(직무면접) / 2차: 실무진면접(인성면접)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1차 면접]

1차 면접 같은 경우에는 초록이 + 기출 안에서 대부분 나오는 편이긴 했어요. 저는 순천향이 첫 직무면접이었어서 천안 스터디에 들어갔어요. 혼자서는 절대 못 할 것 같았거든요... 의지 부족으로 인해... ㅎㅎ 아마 오카방에서 스터디 구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때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직접 구하셔도 되구요! 초록이 직무는 크게 기본간호/성인간호/상황면접 이렇게 3개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간호랑 성인간호 파트는 다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몇 바퀴 돌리고 스터디에서 서로 질문해 주고 하면 금방 외워지고, 또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상황면접까지는 도저히 하고 싶지도 않고, 외워지지도 않아서 그냥 설렁설렁 봤어요. 상황은 기출 위주로 더 봤습니다!

2023 신규 간호사 채용 때에는 면접을 이틀 동안 봤었어서 방이 두 개였어요. 그런데 2024 신규 간호사 채용 때에는 기졸 포함해서 하루만에 면접을 다 보느라 방이 4개였습니다... 저희 방은 간호팀장님, 외과 중환자실 파트장님, 내과 중환자실 파트장님 이렇게 세 분이 계셨어요. 어떤 방은 OBGY 파트장님이 계셔서 여성간호 관련 질문들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면서 느낀 건 정답을 말해야 합격은 아니라는 거예요. 몰라도, 혹은 답이 틀려도 자신 있게 미소 띤 얼굴로 차근차근 답변하면 붙는다고 봅니다! 저는 질문 2개 받았는데, 첫 질문은 대답을 이상하게 했어요... ㅎ 그래도 자신 있게 대답했고, 다른 지원자 답변 중에는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입장할 때, 인사할 때, 앉아 있을 때, 나갈 때까지 자세 흐트러짐 없이 예의 바른 태도를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2차 면접]

이쯤 되니 너무 지쳐서 꾸역꾸역 준비했네요... 기출 답변 다는 것만 2~3일 걸리고, 답변 읽어 보고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 병원의 미션과 비전 등 암기가 필요한 질문들 외우는 건 이틀 정도 걸렸네요. 보통 인성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빠싹 외워 갑니다. 이건 자다가도 절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워 가야 해요. 보통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가 첫 인상이기 때문에... ㅎㅎ 저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 이렇게 세 버전으로 준비해 뒀습니다! 인성면접은 타병원에서도 봤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부담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이땐 스터디 없이 혼자 준비했구요! 하지만... 막상 면접 당일 가보니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없다고 하지 말라더군요... ㅎㅎ "사랑합니다, 면접번호 OO번 OOO입니다."라고 하라고 알려 주셨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준비해 가세요!! 마찬가지로 작년에는 이틀이었던 면접이 하루로 줄어서 방도 2개였어요. 저는 병원장님 안 계신 방이었고, 저희 조는 질문 왕왕 많이 받았어요... ㅎㅎ 거의 기출에서 나왔지만, 기출에 없는 질문들도 나왔어요. 그래도 즉석 답변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최대한 긴장 풀어 주시고 다 들어 주시려는 분위기였어요! 1차, 2차 다 맨 첫 타임이라 더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면접 분위기나 난이도는 특정 시간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서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 외워야 할 것들

- 자기소개/ 지원동기/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 달달 외우기

- 병원 미션 및 비전

- 병원의 최근 기사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3학년 겨울방학 때쯤 간준모 최종합격 후기 및 스펙들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제가 글을 남길 수 있어 영광이네요. ㅎㅎ 선배님들의 후기 및 스펙들을 읽으며 희망을 가졌다가도, 내 스펙으로 어림도 없나... 싶기도 했지만, 도전해 보기 전까지, 그리고 다 까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르니 일단 자신 있게 지원해 보셨으면 해요. ㅎㅎ 올해 진짜 용암취업이었고, 이 상태가 앞으로 몇 년은 더 갈 거라고 보더라구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기간이겠지만,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병원은 꼭!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 가치관, 자소서 틀만 잡아 놔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저는 딱 지원하고 싶은 병원이 3개여서 그 병원들만 지원했는데, 가치관이나 성향에 따라 뜨는 대로 지원하는 분들도 많아요. 정말 성향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취업이 나를 기다린다 하는 분들, 지금부터라도 내 성향과 가치관들 잘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합격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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