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2024년 이화의료원, 용인세브란스 간호사 취업 후기

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무

학점 : 4.14(3-2), 4.08(4-1)

석차 백분위 : 16/93

토익점수 : 735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2급, kals provider

대외활동: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중앙본부원 기획부장, 빡공단 19기, 세이브더칠드런 골든타임세이버, 상급종합병원 봉사활동,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봉사활동, 교내 영어캠프, 튜터링 등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자기소개서는 3월부터 슬슬 쓰기 시작했습니다. 4년동안 했던 활동과 나만의 소재를 한글파일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울성모병원 자기소개서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학기 중에 쓰기란 꽤 힘들기 때문에 겨울방학에 원픽 병원들과 서울성모, 서울아산 자소서는 미리 써두는 걸 추천드려요*

자기소개서는 빅5 서류제출을 하며 학교취업센터에서 여러번 첨삭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받지 않았어요. 많이 써보면 점점 느는게 정말 자소서 같아요! 저도 처음 자소서를 건드려볼 땐 글이 엉망진창이라 손을 대기도 힘들었는데, '어차피 다 뜯어 고칠 거다.'라고 생각하고 일단 쓰자는 마인드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서류제출을 하며 점점 어차피 자소서보다는 성적과 토익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당일에 써서 내고 그랬습니다.

저는 도전적, 외향적, 꼼꼼함과 섬세함, 환자와의 소통능력 등 키워드를 정해 자소서에 녹여내려 했습니다. 병원의 인재상에 모두 맞추기 보다는 '정말 내 모습을 쓰고 병원이 나랑 맞다고 생각하면 뽑아가겠지'라는 생각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그래도 글의 마지막에는 병원의 미션, 비전 중 나와 잘 맞는 키워드를 뽑아 포부와 관련시켜 마무리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자소서와 항목이 똑같아서 지원동기만 바꿔 제출했어요. 글자수가 많지 않으니 핵심만 간단하게 쓰는 걸 추천드려요. 서류는 자격조건만 맞으면 거의 합격하는 것 같아요. (어학점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자소서와 항목이 비슷해서 거의 다 가져온 것 같아요. 제일 기본적인 자소서 항목들! 이대는 전형이 서류-면접으로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좋지만 그만큼 각 전형마다 타노스인 걸로 유명해요. 서류에서만 4500-5000명->1000명정도 남으니 자소서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성적도 많이 본답니다!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용인세브란스병원]

당시 서류는 조건만 맞으면 다 합격이라는 사실과 지사트 준비에 정신이 팔려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필기시험을 치뤘습니다. 용인세브의 필기시험은 전혀 공부를 안했고 지사트 공부만 2주 전부터 홍지문 파랑이로 공부했어요. 막상 시험을 보니 지사트와 유형이 비슷해서 열심히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은 집에서 보며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해야해요. 그리고 문제 수에 비해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하세요! 직무파트는 과락이 있어서 더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산기 사용 가능, a4용지 사용 가능)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간단한 적성검사를 하라고 이메일로 링크를 보내주십니다. 기간 내에 들어가서 하시면 돼요. 이걸로 합불이 갈리지는 않는다고 하고 시간도 15-20분이면 끝나니 그냥 하시면 됩니다. 근데 면접 때 이 검사결과지를 보면서 질문하시는 걸 봤다는 후기가 있으니 최대한 솔직하게 하세요.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5월부터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했습니다. 확실히 저는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효과가 좋았어요. 정해진 기간 내에 홍지문 초록이를 외우고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서로 답변 내용, 자세, 태도 등을 피드백 해주는 루틴으로 진행했습니다. 외우는 것과 직접 말로 뱉어보는 것은 너무 달라요! 혼자하더라도 꼭 직접 뱉어보는 연습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옆에 말을 청산유수로 잘하는 지원자와 함께 들어갔을 때 멘탈이 터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스터디원 2-3명과 같이 연달아 답변하는 연습해보기! 오카방에서 면접기출자료 공구하는 것에 참여하여 기출질문들에 답을 달아보고 뱉어보며 준비했습니다. 직무는 홍지문 초록이 기본과 성인으로 준비했어요.

[용인세브란스병원]

딜레이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정말 심하긴 했습니다. 1차 2차 모두 오라고 한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들어갔어요. 넓은 강당에서 대기하다가 호명하면 A, B방에 나누어 6-7명정도씩 들어갑니다. 인사팀 1명, 간호팀 2명 앉아계시고 마스크 벗고 자기소개 후 다시 쓰고 면접을 진행합니다. 특히 인사팀 면접관님이 다른 사람 답변을 들을 때 듣는 태도, 자세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1, 2차 모두 추가질문을 받지 못해 병풍이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거의 1000명을 짧은 기간에 면접을 봐서 그런지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딜레이는 없으니 여유롭게 가는 걸 추천드리고 준비해와야 하는 서류를 여러 번 확인해서 가져오세요!! 자기소개, 뽑기 인성문제, 직무 1-2문제, (추가질문),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여러 후기에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어서 준비를 미리 했어요. 근데 모두 후기를 보신 건지 전부 다 하고 싶다고 손을 들기 때문에 지지 않고 드세요! 소심한 성격이라도 면접 때는 외향적이고 활기찬 성격으로 갈아끼우고 들어가기!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지금쯤 '나의 병원은 있으니 걱정 마세요'라는 말을 여러 번 보며 불신하고 있을 여러분!

저도 믿지 않았고 솔직히 지금도 조금은 믿지 않지만 너무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하루하루 보내지 말기! 남이랑 비교하지 말기! 너무 우울해지면 잠시 쉬기! (하지만 저는 잠시가 한 달이었습니다)

친구들의 합격 소식에 한 없이 가라앉고 내 모습에 자괴감을 느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길을 걸으며 쓰레기라도 하나 더 줍는다면 그 모습이 면접관에게도 전해질 거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냈습니다. 곧 합격이라는 글자가 찾아올 거예요. 팟팅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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