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유 4년제
학점 : 3.87
석차 백분위 : 40몇프로
토익점수 : 915
보유 자격증 : BLS
전 봉사도 기재 안했고 스펙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유일한 자랑이 토익...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길병원 자소서는 종강 후 마감이 얼마 안남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1500자인가 그래서 급하게 썼던 감도 있지만 이전에 서류 쓴 경험이 있기도 해서 다행히 기간을 맞췄네요.
길병원 행적 및 뉴스들과 비전을 제 사례 및 간호 가치관과 잘 맞추려고 노력했고 1500을 잘 활용해서 일관성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다 채우려고 했습니다. 뭐 많이 쓰고 적게 쓰는거 부가적인 중요함이지만 거기서 또 성실함이나 정성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쓸데없는 말이나 일관성을 해치는 문장들은 오히려 방해가 되니 괜히 채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필기시험 없었고요
ai는 합불 없었으나 공구자료 보니 ai기반 질문도 할 수 있다그래서 제가 했던 답변을 정리해갔습니다.
ai는 잘 웃고 소리 안 내고 게임은 승패보다는 회복 그리고 일관성 유지가 중요해요..어쩌다보니 ai 7번 해봤는데 이것도 결국 많이 할수록 느는..
4. 면접 준비과정
동기 2명과 스터디했습니다. 이전에 스터디 경험 한 번 있었고 길 공구자료 보면서 대략 계획을 세웠습니다. 약 1~2주 정도 매일 2~3시간 동안 인성 2/3, 직무 1/3 분량으로 했습니다. 한 명은 면접관, 두 명은 지원자 역할을 하면서 20분 정도 영상 촬영하면서 입장부터 퇴장까지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상 촬영과 시뮬레이션은 면접 전에 한번 하는게 도움되는 것 같아요. 꼭 누구랑 스터디를 하지 않더라도요. 그리고 막히는 인성문제에 대해 얘기하거나 다양한 자료를 구하는데 스터디가 도움되긴 합니다. 근데 과동기 말고 타지역이나 서울에서 해도 나쁘진 않았을거같아요. 필수는 아닙니다. 아무튼 그렇게 피드백 주고 받았고 교내 취업센터 선생님이 면접 스터디 2시간 정도 봐주시기도 했어요. 면접 전날에는 집가서 부모님이랑 동생 앞에서도 자기소개 지원동기 정도 했습니다. 갠적으로 친한 친구나 가족 앞에서 한번씩 해보는것도 좋아요. 거짓말 들통나니까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본격적인 취준 전 본인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세요.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자신감이 생기고 면접은 자신감이 기본입니다. 저는 이걸 늦게 알아서 취준도 좀 길어진거같네요.
중간에 울고 불고 번아웃도 있었지만 제 자신을 아껴주고 칭찬하려고 노력했고 꾸미는 걸 없애고 최대한 솔직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은 나다울 때 잘하게 되고 또 그럴때 붙는 병원이 나랑 잘 맞는 병원이겠거니 하면서요. 그게 맞는 거 같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역량을 인정해주세요. 나 왜 이거밖에 안되지 왜이렇게 못났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간 필요해요. 하지만 회복하고 열심히 또 매진해야죠.
동기들과도 시간을 보내세요. 친구와 다른과 사람들이나 가족들의 위로도 한계가 있고 그들에게 징징대면 서로 지칩니다. 동기들이 취준의 힘듦을 잘 아니까 서로 위로하고 힘내고 버텨서 나중에 퇴사방지까지..ㅎㅎ 전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에게는 어느정도까지만 힘듦 표현하고 엄마 앞에서도 한 번정도 울었던거같아요. 뭐 간호학과 4년 다니면서 알겠지만 간호 말 통하는 거 동기말곤 안되는거 같아요..ㅋㅋㅎ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