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2024년 고신대복음병원 간호사 채용 합격 후기!!

1. 최종합격 스펙

학교 : 지자무

학점 : 3.81 (3-2까지: 고신대 기준)

석차 백분위 : 38%

토익점수 : 725

보유 자격증 : BLS, KALS, 한능검 1급, 컴활 2급

봉사 시간 : 166시간

종교: 무교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저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처음 써본 건 4월-5월 즈음이었고, 제대로 작성하기 시작한 건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채용공고가 뜨고 나서 였습니다 ㅎ

특히나 고신대는 자소서 항목 수와 글자 수의 범위가 커서 제대로 준비를 못 했던 저는 단기간에 마무리하느라 정말 고생했는데, 후배님들은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꼭 미리미리 적어두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종교 관련 활동 있으면 좋아요(종교동아리, 종교봉사 등) 자소서 항목 자체가 업무스킬, 팀워크&협력, 열정&몰입성, 성장과정, 지원동기, 봉사&동아리활동 등등 정말 많은 소재를 필요로 하고 그만큼 많은 것을 자소서에서 어필할 수 있어요 !!

자기소개서에서 이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보겠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고신대 채용에서는 자소서와 ai면접을 동시에 접수 했기에 자소서를 본인의 모습에 가깝도록, 더 진솔하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소서의 영향이 큰 것 같으니 자소서 정말 열심히 제대로 준비하시길 바라요! 저는 전날 거의 밤새면서 접수 마감일 오전까지 수정했는데 제출하고 나니 아쉬운 점들이 보였지만 서툰만큼 제 색깔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께서도 정말 나 자신에 대해 소개한다고 생각하고 꾸밈없이 진솔되게 적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살아온 과정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가치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또, 자소서 첨삭은 너무 여러명에게 받지 마세요! 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본인 본연의 말투나 흐름이 많이 사라져서 제 것이 아니게 됩니다. 학교 센터든 친구든 한두명에게 첨삭 받는 것 추천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마음에 들게, 자신감 있게 써서 내는 게 중요하니까 시간 텀을 두고 여러 번 초면 상태에서 보는 것이 좋아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고신대는 AI면접을 진행합니다.

* 취준하면서 처음 알게된건데, AI 역량검사는 AI 면접과 같은 말입니다!! 역량검사 따로 AI면접 따로가 아닙니다!!

AI역량검사는 일관성, 집중력, 침착함, 미소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 면접 전, 잡다 사이트에서 게임을 여러번 연습해보았고 어려운 게임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유용한 팁이나 비법을 터득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나의 장점 같은 기본적인 내용은 메모장에 적어두고 켜둔 상태에서 눈으로 읽었지만 그래도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과 일치하게 작성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말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AI 면접은 답변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녹음 버튼을 누르고 주어진 시간 초가 다 떨어지기 전에 답변을 하고 녹음 완료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녹음이 중단되는데, 재녹음의 기회가 1번 주어지기 때문에 정말 망했다 싶은 경우에는 그 기회를 활용해서 살렸습니다. 근데, 이전 기회에서 망친 답변을 살리려고 재녹음을 했는데 그 답변도 영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녹음은 1번이라고 생각하고 녹음하시길 바랍니다. 재녹음은 최후의 카드로 쓰세요!

자기소개 등 기본질문 후에는 크게 게임, 상황 면접, 인성 검사?(MBTI 느낌) 세 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여러 컨텐츠를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쉬는 시간 버튼도 있어서 누르고 화장실 다녀와도 됩니다!

잡다로 연습해보면 아시겠지만 게임하는 저희의 모습이 녹음되기 때문에 꼭 미소를 유지하고 침착하게 게임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습니다!

게임은 엄청 잘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게임 중 돌발 상황이 일어났을 때 당황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차분하게 웃으며 무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면접은 일관성과 차분함, 신뢰성이다!

눈동자를 최대한 굴리지 않고 한 곳만 응시하려고 노력했고 저는 카메라 응시하지 않고 화면 속에 제 모습을 보면서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오히려 카메라를 응시하니 눈동자가 이상하게(?) 보이는 느낌.. 너무 위를 응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면을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화면 응시에 집중하고 쭉 시선을 두었습니다.

또 잠옷 입고 면접 보셨다는 분도 계시는 걸 보아 복장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머리망하고 블라우스 입고 깨끗한 화장, 안경을 끼고 머리도 에센스 발라서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녹화 배경도 깔끔하게 블라인드 쳐서 했습니다!

질문이 랜덤으로 나오는 상황 면접 시에는 당황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서류 마감날 거의 마감시간에 딱 맞춰 접수를 했었는데 고신대 취준생 오픈채팅방에서 AI 면접 질문 목록을 공유해주셨었어요 (늦게 응시하는 것도 나름 꿀팁!)

또 AI 역량검사가 구역검인지 신역검인지 파악해서 거기에 맞춰서 연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두 버전이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은근 큽니다 차이가!

+ 저는 잡다에서 실전 응시를 했을 때, 심층 분석 유형으로 '겸손한 지지자 형'이 나왔습니다. (참고하세용)

4. 면접 준비과정

홍지문 초록이를 깔짝거리다가 고신대는 인성 위주 면접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오픈채팅방에서 공구한 기출문제 자료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인성 질문과 직무 질문 기출에 모두 답변을 달아보고 답변을 한 번씩 다 읽어봤습니다. (말할 수 있도록 머리에 저장하며 읽기)

특히 인성 질문의 경우, 어떠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연결시킬 수 있게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경험소재 몇 가지와 강조할 키워드를 몇 가지 구상해두었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장단점, 마지막 할 말 등 기본적인 것들은 열심히 암기를 하였습니다.

면접 끝나고 나서 보니 면접 기출문제에 있던 문제가 조금씩 변형되어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출에는 '뿌듯했던 봉사활동은?' 이었다면 실제로 받은 면접 질문은 '봉사활동을 했다면 어떤 것을 했는지 그것에 대해 말해보세요.' 이런 식이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봉사활동의 내용과 뭘 경험했고 배웠는지보다 뿌듯함 쪽으로 포커싱해서 대답 했어야 했나 싶었습니다 ㅎ

그러나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배운 것을 말씀 드리는 것도 틀린 건 아니니까요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면접은 정말 자신감과 그동안의 노력, 그리고 그 병원의 인재상 부합 여부. 이 세 가지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준비한 것에서 나온다거나 면접 답변 순서가 본인이 원하는대로 배정되었을 때 등)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면접 준비 과정의 노력과 자신감이기 때문에 쫄지말고 다수의 면접관이 계시더라도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소리를 크게 내라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크기와 높낮이, 신뢰감 있는 말투, 또렷한 눈동자와 약간의 미소를 머금는 여유, 당당한 톤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최대한 여러 번 연습하시는 것이 답이고 혼자 연습하는 것보다 스터디, 스터디가 안 되면 친구라도 면접관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여 꼭 연습해보세요 상대방의 시선에서 보는 나의 모습은 생각보다 어색한 점이 많을겁니다! 여러 번 압박 면접도 해보고 돌발적인 인성 질문을 많이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고신대 면접은 확실히 인성 위주의 면접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직무 질문이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난이도를 질문하시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성 3개, 직무 2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면접질문]

- 봉사활동 한 것에 대해 말해보세요.

- 간호학과를 취업률 때문에 왔는지?

- 인터넷에 있는 것 말고 본인이 생각하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만의 비전이나 핵심가치

- 구두 처방이 내려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 환자 확인 시점 / 환자 확인 방법

(지원자 4명이서 2명/2명씩 나눠 답변했습니다.)

올해 고신대 면접은, 면접관 : 지원자 비율이

6~7 : 4 였습니다. 병원장님께서 중앙에 계시고 간호부장님을 포함 간호부 면접관님들이 3분 계셨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계셨습니다.

+ 강당에서 에그타르트와 복숭아 제로아이스티를 나눠주셨는데 너무 맛있었고 오픈채팅방에서 에그타르트 집 어디냐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렇게 지원자에게 배려를 해준 병원은 처음 들어보고 처음 겪어보는 터라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

* 면접 지각하시면 따로 명단 체크하시는 것 같으니 최대한 지각하지 않으시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최대한 담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길어진 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취준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원하던 병원에 합격하지 못 하더라도 굴하지 맙시다! 그 병원과 저희가 이미지나 가치관 등이 안 맞았을 뿐입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솔직한 자신을 보여준 뒤 본인에게 맞는 병원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인재상에 맞추다보면 저희의 모습을 잃기도 하고 실수할 가능성도 커지고 신뢰성을 잃는 큰 일을 저지를 수도 있어요

아무튼,, 멘탈, 체력을 잘 관리하셔서 모든 전형에 애정을 담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기 싫은 병원 억지로 억지로 쓰지 마세용.. 애정이 있어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종교 관련 어필하면 좋고 자소서와 AI면접에 공을 많이 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카페, 오픈채팅 등 취업 관련한 정보도 많이 찾아보시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분위기 좋기로 유명합니다. 시설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깔끔하고 ㅎㅎ 노트북으로 두서 없이 많은 내용을 쓰니 횡설수설하는데 ..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준 화이팅 취뽀합시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