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서울 4년제
학점 : 4.39
석차 백분위 : 3%
토익점수 : 985
보유 자격증 : OPIc AL, BLS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삼성병원 인턴십에 참여했어서 첫 취준 자소서는 3학년 11월 정도에 처음 작성했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정말 못썼지만..ㅎ그래도 한 번 써봤다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잘 쓰지 않아도 되니까 인턴십 아니더라도 꼭 한 번 정도는 미리 써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선배들의 자소서나 공구한 자소서 등을 아예 보지 않고 저 혼자서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 자소서를 먼저 보면 비슷하게 쓰고 싶어질 것 같았고, 특히 양식이나 글의 구조 측면에서 저의 개성을 보여주기보다는 모범답안을 따라가게 될 것 같더라구요..! 대신 선배들 자소서는 2,3학년 때 많이 받아서 읽어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면 되는지, 실습을 할 때는 어떤 부분을 관찰하고 경험해야 하는지 가이드가 되어주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예요..! 자기소개서는 4년간의 활동 중 가장 보여주고 싶고, 나의 강점으로 삼고 싶은 경험을 담는 자료이기 때문에 선배들의 자료나, 구매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간호학과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경험들을 찾을 수 있으실거예요!
병원 취업은 스펙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아는만큼, 더 열심히 공부한만큼 환자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취업을 위해서보다는 그냥 내가 만날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 무엇이 시험에 나올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이게 실제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해했고, 3학년 때는 공부한 것을 실습에서 관찰할 수 있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께 편하게 질문할 수 있어서 실습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간호학과에 다니며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겠지만,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기보다는, 내가 만날 환자들을 위해 하나라도 더 배우고 공부한다는 마인드를 디폴트로 가지고, 임상과 연결지어보려고 노력하면 시험문제도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으실거예요! 제가 학교 시험을 계속 보면서 느낀점은 교수님들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 임상과 다른 부분들은 시험에 잘 내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ㅎ 오히려 안배웠지만, 임상에서 그 질환이나 술기들을 자주 보고, 수행하게 되면 엄청 세부적인 수치까지도 시험에 내시더라구요..!
병원에서 실습하실 때는 "내가 이 환자를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임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3학년 1학기 때 첫 실습을 나갔을 때는 처음으로 케이스 스터디라는걸 해봤고, 과제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환자들을 보기 보다는 EMR을 더 자주 보고, 선생님들께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환자들을 주의깊게 살피고 대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 때부터는 환자들에게 집중하기 시작했고, 케이스 스터디도 EMR에 있는 정보를 한글자도 빠짐없이 적어오는 것보다 환자와 한마디라도 더 대화를 나눴을 때 더 좋은 퀄리티로 작성하게 되었어요! 결국 간호라는 것은 질환보다는 환자 자중심이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EMR에 '양성종양이라 간단한 절제술 예정임'이라고 적혀있다고 해도, 환자는 가족력 등으로 암에 대한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을 수도 있는거였어요. EMR만 봤을 때는 수술과 관련해서 수술 전 간호에 집중하겠다는 케이스 스터디를 하겠지만, 환자와 직접 대화해보고, 환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불안과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심리적 지지와 간호를 제공하겠다는 케이스 스터디를 하게 되니까요!
저는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동아리도 많이 하고, 알바도 많이 했지만, 결국 자소서에 적게 되는 내용은 실습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을 길렀고,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는 결국 임상 현장에서 보여지게 되더라구요..! 실습이 힘들더라도 경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곳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좋으니 나의 역할을 찾아가며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으시기를 바라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GSAT는 겨울방학 때 한 번 풀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은 자소서 제출하고, 발표나기 전까지 3-4주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겨울방학 때는 수리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까먹은 공식을 다시 한 번 보고, 문제 풀어보는 방식으로 했고, 특히 수리파트 개념은 해커스 GSAT 수리파트 강의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무리해서 하지 않고, 하루에 3개 단원? 정도 봤던 것 같아요! 추리 영역은 여러번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직무는 방학 때는 집중도 안되고, 내용도 모르겠어서 안봤고..원서 내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직무파트는 홍지문 GSAT 책에 있는 문제 한 번 풀고, 모든 선지 오답노트 작성해서 달달 외웠고, 주황이 직무파트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고, 틀린 문제만 오답노트 작성해서 공부했습니다. 약물계산이 어렵다고 해서, 주황이에서 약물만 따로 3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고, 해캠에서 약물계산 기출 (삼성 말고 다른 병원 포함) 구해서 연습하듯이 여러개 풀었습니다! AI는 삼성은 없어서 따로 안했고 (AI 준비는 다른 병원 후기 참고해주세용) GSAT는 실제로 시험 봤을 때 직무가 너무 어려웠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했는데 다같이 어려웠는지 통과했더라구요..! 실제로 시험 끝나고 톡방에서 직무 어렵다고 난리 났었습니다.ㅠㅠ그래도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어렵겠지! 라는 마인드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스터디를 어떻게 구하지?부터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는 삼성이랑 아산은 학교에서 구했고, 성모랑 세브는 오픈채팅방에서 구했습니다! 옾챗에서 구한 스터디는 대면으로 하지는 않고, 비대면 (줌)으로 만나서 진행했습니다. 둘 다 해봤을 때 확실히 대면이 자세나 표정, 목소리 톤 등을 교정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답변의 내용을 피드백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면과 비대면이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면접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대면으로 만나서 준비하면서 자세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 먼저 잡아두고, 면접 직전에는 비대면으로 연습하면서 시간을 아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오픈채팅은 취준 시작되면 (2-3월 정도?) 카톡 오픈채팅 검색란에 'OO병원 간호사 준비'등으로 검색하면 오픈채팅방이 나와요! 간준모에서 여는 톡방도 있는데, 이건 카페 공지 등에 띄워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올해는 널스빌리지라는 곳에서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주셔서 실제 합격자 선배님들이 질문을 주기적으로 받아주시기도 했어요! 한 병원에서도 여러 오픈채팅방이 있으니 들어가셔서 정보도 얻고, 스터디도 구하시면 도움 많이 될거예요! 1,2차 면접을 준비했던 과정은 다른 글에서 많이 작성해서 1, 2차 면접후기 글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고,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무조건 빨리 시작하는게 좋은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저는 2월에 스터디를 구해서 정말 빨리 시작한 케이스였는데, 자소서 제출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있었어요..ㅠㅠ그래도 스터디 동기들을 정말 잘 만나서, 서로 응원해주고 도와주면서 힘든 시간들을 잘 이겨냈지만, 사실 조금 천천히 할걸..이라는 후회를 조금 많이 했습니다ㅠ특히 삼성 자소서는 2월부터 썼는데, 결국 제출 당일까지 수정을 했거든요ㅠ아무리 완벽하게 썼다고 생각해도 결국 계속 수정할 부분들이 보이고, 부족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ㅠ일찍 시작하시는 분들, 정말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고 계시는거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구, 힘들 때는 조금씩 쉬어가면서 하셔요..! 그리고 자소서도, 필기도, 면접도,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면 너무 힘드니까 조금씩 조금씩 완성한다는 느낌으로 여러번 수정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주변 동기들이나 선배들, 교수님들께 첨삭도 많이 부탁하시고, 힘들어도 곧 끝난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꼭 원하는 병원 합격하시길 바랄게요!!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