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전문
학점 : 3.49
석차 백분위 : 44%
토익점수 : 630
보유 자격증 :
e-test professionals, 컴활2급, BLS, KALS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원서접수가 7월달에 떠서 다른 국립대병원보다 조금 더 일찍 떴었어요! 이전에 다른 병원 썼던터라 썼던 자소서 참고해서 작성했어요.
강원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이라 블라인드 위배만 되지 않는다면 서류는 모두 합격이에요! 그래서 블라인드 위배되지 않도록 작성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 자소서 그대로 베끼면 안 될 것 같아요. 공고에 뭐 카피킬러처럼 검사 하는거에서 60퍼 이상인가 나오면 탈락이라는 문구를 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병원 자소서 쓰듯이 썼던 것 같아요. 게다가 자소서 문항중에 조금 까다로운 문항이 있었어서 되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용
너무 성의 없거나 블라인드 위배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 합격이니 편하게 쓰세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강대병원은 필기시험으로 거의 갈린다고 생각해요!
총 50문제이고 국시과목 다 나오는데 과목별로 나오는 문항수가 정해져 있어요! 작년부터 강대병원 필기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던데 작년엔 과목별 과락까지 있었어서 과락으로도 엄청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과목별 과락은 없고 100점 만점에 50점 이상 넘기면 합격선에 드는데 이후 줄세우기 해서 2배수인가 컷 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필기도 어려웠어서 그런지 50점만 넘기면 다 합격이었어요.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필기시험 본 지원자의 절반이 50점 미만으로 자동탈락이었거든요...
저는 사실 공부 거의 안 했어요.. 거짓말 안 보태고 정확하게 3일 공부했어요. 문제집은 다**로만 했고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방식이 아닌 바로 답 체크하고 잘못 된 것은 왜 틀렸는지 바로바로 고치면서 공부했어요.
근데 제 방식으로 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공부하셔요..
전 학교 시험 볼때도 5일전이나 3-4일 전에 벼락치기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공부가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저는 항상 이 방식으로 했어서 익숙하기도 하고 전공과목에서 학점 3.5 밑으로 나온 적은 없어서 그거 믿고 더 안 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제발 미리미리 하세요...
제 체감상 강대병원 필기는 다른 지방국립대병원보다 어려워요.. 딘따로..
제가 시험보고 나와서 <와 내가 뭘 본거지 나 떨어졌다> 하면서도 궁금해서 단톡방에서 답맞추는거 보는데 아무리 계산해봐도 50점 못 넘길래 바로 단톡방 나온 그 사람입니다..
진짜 의학용어 도배였던거 같은데 국시처럼 그냥 전 범위이기에 아직 학교에서 안 배운 부분도 있고 그냥 꼬아놓은 문제가 많아서 어려웠어요.
그렇게 다른병원도 지원하면서 지냈는데 어느날 메일이 왔는데 58점으로 합격했더라구요..
그럼 지원자들이 맞췄던 답도 틀렸단 이야기인데 이것도 까봐야 아는 건가봐요.. 필까몰...
꼭 의학용어 보시고 증상들도 의용으로 알아두세요.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저는 강대병원이 첫 면접이었어요. 사실 필기보고 당연히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합격해서 급하게 다 아시는 유명한 면접 책 주문했어요.
인성은 자소서나 면접 공구자료 보면서 항목 만들어서 직접 답변 달아보면서 준비했어요.
직무는 면접책으로 봤어요 면접이 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이었어서 기본간호학보고 성인간호학은 다 못 봤어요!
근데 그 책을 이틀만에 다 외우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운에 맡기고 자신감 있게만 하자 하면서 유일하게 제대로 준비한게 있었어요. 저는 자기소개는 진짜 저를 뾱 하고 누르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연습했어요. 머리감다가도 혼자 중얼거렸고 일어나서 또는 잠자기 전 엄청 중얼거렸어요ㅋㅋㅋㅋ
그렇게 면접날이 되고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몇조 나오라고 하면 그때 나갔어요.
근데 이 병원 진짜 스윗해요. 치마입으신 분들한테는 담요 주시더라구요. 면접관님은 4분 계시고 면접관과의 거리는 꽤나 가까웠어요. 마스크는 벗고싶으면 벗고 아니면 쓰는 형식이었는데 다들 벗는 분위기 원하시는 것 같아 저희 조는 벗고 봤어용
시작 전에 가운데 앉으신 면접관님이 분위기 풀어주시려고 밥먹고 왔냐고 하시고 지금 기분이 어떠냐 등등 이런말로 떨리는 분위기 풀어주시려고 하셨어요. 이후에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한 후에 직무부터 물어보셨어요.
직무는 먼저 하나 물어보고 지원자가 대답하면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또 한가지 더 물어보는데 대답 아예 못해도 다른 걸로 질문 바꿔서 대답할 수 있도록 해주셔요
인성 공통질문도 있고 개인질문도 있었는데 자소서 기반은 없었고 상황대처능력 보시는 것 같았어요. 사실 이 부분도 어떻게든 대답 끌어내려고 질문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나의 생각을 말하면 될 것 같아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7월달부터 제가 공고만 뜨면 원서를 계속 썼었는데 올해 유난히 채용인원이 줄어든 병원이 많았기에 저스펙인 저는 계속 서탈이었어요.
솔직히 학교다니면서 성적도 계속 상승곡선 그려왔었고 자격증도 취득할건 다 했다고 생각해서 나같은 애를 떨어뜨리면 병원 손해지 하면서 취업은 자신감이다!!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해왔어요. 근데 당연히 붙을거라고 생각했던 병원조차 서탈하니 이게 현실이구나 싶어 마음이 착잡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필기시험 보기 전날 숙소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와서 혼자 한 30분동안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요. 진짜 몇년만에 펑펑 운 것 같아요. 내 병원 하나쯤은 있다며 어딨냐고 하면서 혼자 울었는데 이렇게 합격을 주네요..ㅎㅎ
점점 증원되는 간호학생과 고스펙자들이 많아졌기에 가면 갈수록 취업하는게 예전처럼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내 병원 하나쯤 있다는 말 저도 해주고 싶어요. 이걸 느낀게 이 병원 준비하면서 느낀거라서요.
솔직히 전 직무질문 타임에 다른분에게 물어본 거 저는 모르는 거였어요. 그때도 혼자 감탄하면서 속으로 오.. 난이도 높다 이랬는데 저는 진짜 쉬운거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웃으면서 당당하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여러분도 스스로 믿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운도 따라줄거고 원하는 병원 합격하실 거예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 병원 하나쯤은 있지라는 말 안 와닿을 거예요. 돈 드는거 아니니 마음껏 도전하시고 <내가 최강 짱이다!!>외치면서 최선을 다 하세요!!
추가로 그냥 사담인데 제가 위에서 강대병원 스윗하다고 했잖아요 일단 병원 단톡방 분위기가 진짜 좋아요. 정말 같은 동기로 보고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면접때도 떨리는 분위기 풀어주시고 지원자 말에 귀 기울이시며 면접 다 끝난 후에도 면접보느라 수고했다고 하셨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여.. 면접끝나고 그냥 행복했어요ㅎㅎㅎ
그렇게 원픽이 된 병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