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저스펙 중앙보훈병원 (2024년) 간호사 합격 자세한 후기

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방전문대

학점 : 3.5

석차 백분위 : 40%

토익점수 : 735 (기재x, 무토익으로 지원)

보유 자격증 : bls, 병원코디네이터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서류 전형은 블라인드 위배만 아니면 모두 합격이에요. 그래서 자소서는 블라인드를 위배하지 않으면서 요점에 맞게 썼어요. 대충 쓰기엔 면접에서 혹시나 관련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면접관들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습니다. 글자 수도 적어서 간결하게 작성했어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필기 준비 기간은 3주입니다.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했어요. 주말엔 더 많이 했습니다.

먼저 제가 사용했던 문제집과 강의입니다.

• 홍지문 파이널 요약집

• 널스에듀 국시패키지 (성모아정기)

• 다빈도

• 널스에듀 보훈병원 봉투모의고사

• 17년도 이후 기출문제

[간호학]

학교 수업을 대충 들은 건 아니지만, 매 시험마다 벼락치기를 했던 탓에 머리에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즉 노베였죠 ^^,,,

보훈은 필기가 까다롭고 어렵다고 익히 들어서 개념이 탄탄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널스에듀 국시패키지(성모아정기)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잡았어요. 처음엔 요약집만 읽으려고 했는데 머리에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강의를 들었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ㅎㅎ

이후 다빈도에서 성인, 여성, 기본만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마저도 성인은 절반 정도 풀었네요.) 아동, 정신, 관리는 요약집만 봤어요.

필기 열흘 전 쯤 널스에듀에서 보훈병원 봉투 모의고사를 판매하기 시작해요. 필기 이틀 전에 풀어보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훈 준비 오픈채팅방에서 공구한 기출문제랑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17년도 이후)

사실 공부량은 많지 않지만, 개념 위주의 공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최태성 선생님 유튜브 심화별개념 강의와 교재를 사용했어요. 그 외에는 봉투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들 풀어봤어요. 실제로 전년도를 제외한 기출에선 절반 가까이 틀려서 착잡했습니다.. 필기 시험 전 날과 당일에는 한국사만 보다가 시험 봤어요. 올 해의 경우 정말 쉬워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커트보다 10점 정도 높은 점수로 필기 합격했습니다. (중앙보훈병원 졸예 커트라인 : 64)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직무(케이스)와 인성으로 진행됩니다.

필기 합격 후 3주 조금 넘는 시간이 있었고, 제대로 준비한 건 1주일입니다 😅

[직무]

먼저 2주 동안 널스에듀 서울아산병원 케이스 면접 강의를 봤습니다. 케이스 면접은 낯설어 갈피를 못 잡았는데, 강의가 도움 됐어요. (저는 필기 때도 보다시피 혼자 집중하는 것보단 누가 떠먹여줘야 가능한 타입입니다.. 혹시나 광고라고 오해하실까 해서 적습니다 ㅠㅠ)

그리고 핵심술기 프로토콜 절차와 관련 지식에 대해 공부했어요. 기본간호학 공부하듯 하면 됩니다.

마지막 1주일 동안 동기들이랑 스터디를 했습니다. 초록이 암기와 케이스 면접 준비를 했어요. 초록이는 필수인 게, 어떤 사례와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데 초록이를 베이스로 준비하면 웬만한 질문에는 대처할 수 있어요.

케이스 면접 준비 방법을 공유하자면 10분 간 사례를 읽고 암기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케이스를 요약 및 진단과 중재를 말하면 이에 대해 꼬리질문을 하는 방식이었어요. 실제로 면접도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

[인성]

자기소개, 지원 동기, 지원 부서, 장단점, 입사 후 포부 이렇게 준비했어요. 친구들에게 제 답변이 괜찮은지 물어보며 수정했어요. 기본 틀을 잡으면 인성은 웬만한 질문에 대처 가능하니 이정도는 꼭 준비해가세요.


실제 면접은 코엑스에서 봤고요. 면접 시간은 입실부터 퇴장까지 한 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딜레이는 딱히 없었고요. 면접 내용은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해서 공유할 수 없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ㅠ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소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면접은 비언어적인 요소도 평가에 반영된다고 생각해서 미소와 바른 자세는 잊지 않았어요. 실제로 정말 떨었고, 절기도 했습니다. 면접장에서 죄송합니다, 공부하겠습니다. 라는 말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붙을 수 있었던 건 태도 덕분이라도 생각해요 ,, 모르는 질문에 우물쭈물하거나 뇌피셜을 말하는 것보단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보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면접관분들도 웃으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주시더라고요. 또, 직무와 인성 모두 면접 분위기가 좋아서 갈수록 긴장이 풀렸는데 이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사실 다른 대학병원에 합격했지만 1지망 병원 최탈 후 취준에 아쉬움이 남아 접수했던 병원이에요. 접수 기간에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겉으로는 티를 안 냈지만 정말 힘들고 우울했어요. 타 병원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었지만, 간절했기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제 스펙과 실력에 과분한 병원에 합격하였네요.

접수할 때만 해도 부모님께서도 떨어지면 기분만 상하고 또 준비하다보면 힘들 텐데, 취준 마무리 짓는 게 어떻냐는 말씀도 하셨어요. 전형 중에도 알리오에 뜨는 지원자 수를 보며 필기시험 포기할까, 필기를 붙은 후에도 안정적인 점수는 아니라 생각해서 면접 포기할까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아요. 저도 부모님 만큼이나 걱정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앙보훈병원이 하반기 병원 중에서도 전형 기간이 길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발표 전까지 마음을 많이 졸였어요. 내년도 전형 기간이 비슷할 것 같네요. 그리고 중앙보훈병원이 아니더라도, 내 병원은 있다는 점 잊지 말고 후회없는 취준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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