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경기권 4년제 (자대유)
학점 : 3.2x
석차 백분위 : 85%
토익점수 : 955
보유 자격증 : BLS, 컴활 2급, 모스
대외활동 :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학교 봉사활동, 위시엔젤, 봉사 동아리 회장 등
(총 봉사 시간 약 200시간 이상)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우선 저는 자소서를 굉장히 많이 썼습니다. 학점이 낮으니 그만큼 바쁘게 움직였답니다. 자소서를 쓰면서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인 봉사를 어필하려고 노력했어요. 봉사활동을 했다는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봉사를 통해 어떤 점을 배웠고, 이를 간호사로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명료하게 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한양대학교 병원은 자소서 분량이 굉장히 긴 편이에요. 그래서 전반적인 내용은 한양의 모토인 "사랑의 실천" 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한양에 대해 조사하며 한양은 과거 어떤 활동을 했는지, 한양의 미래의 비젼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공부하며 제 자소서에 녹여냈습니다. 분량이 길기에 소제목을 넣어가며 핵심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했어요.
첨삭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위에서 말한대로 이미 많은 자소서를 써봤고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성적표를 많이 받아봤기에 그냥 제 마음대로 썼습니다. 다만, 저는 한양대학교 병원은 제 원픽이었기에 정말 진심을 다해서 썼습니다. (감성 넘치는 호소글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마음에서 우러나오게 썼다는 뜻입니다!)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저는 전체 취준 과정에서 AI 합격률이 정확하게 50% 랍니다..? 그래서 AI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하기가 좀 양심에 찔려요..ㅎㅎ (AI 역검 잘하시는 다른 분들 후기 보셔요.. 죄송함다)
한양대학교병원은 2024 채용 기준 옛날 버전의 역검 (AI) 를 사용합니다. 신역검과 구역검을 모두 해본 입장에서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 굳이 차이를 찾자면 구역검이 조금 더 문제가 많고 오래 걸린다는 점 정도..?
AI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1) 버벅거리지 않는다. 대본을 써두고 읽을지라도 버벅거리는건 안된다. 2) 계속 웃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실수했다고 찡그리거나 욕하거나 화내는건 안된다.. 이 정도인것 같아요.
AI는 정말.. 복불복인 것 같아 운도 많이 따른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딱 하나, <<자신감>>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한양 면접을 볼 당시에 근자감이 폭발하다 못해 우주를 찍고 온 상태였답니다.... (왜 그랬니) 어쨌든 저학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격하게 된 원인 중 하나에는 자긴감이 한 몫했다고 생각해요.
면접 준비는 초록이 / 기출문제 공구 를 통해 동기와 함께 스터디를 했답니다. 1:1로 진행했고, 자기소개 - 지원 동기 등 기본 질문들 - 직무 면접 - 인성 면접을 쭉 이어가며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어요. 그 과정에서 면접자의 태도 / 말투 / 습관 등을 피드백해주었습니다.(스터디 하실거면 다수보다 소수가 좋아요! 생각보다 서로 피드백해주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된답니다..)
저는 1차 면접 중 직무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어요. 자기소개와 인성질문은 이미 자신감 넘치게 답변한 상태여서 더욱 당황스러웠어요. 3초의 긴 정적 끝에 (3초가 30분처럼 느껴지는 기분은 처음 느껴봤읍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답변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합격했다는 점!
스터디를 하면서, 그리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내가 답을 모르면 뭐라고 답변하지?' 입니다.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는것 같아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리고, 다른 질문을 받거나 더 공부해오겠다고 말씀드리는게 제일 베스트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제안드려봅니다!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저는 취준을 처음 시적할 때 "내 병원이 있다"는 말을 의심했어요. 날 뽑아주는 병원이 과연 있을까? 라는 불신과 낮아진 자신감 때문에 이 말을 믿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모든 취준이 끝난 지금 되돌아보면 누구에게나 자기 병원은 하나씩 있는 것 같아요. 동기들이 합격한 병원을 보면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ㅎㅎ
한양대학교 병원은 채용 과정이 길고 합격 발표도 정말정말정말 오래 걸리기로 유명한 병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끝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믿으시면 문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모든 간호학과 여러분들, 의료계 상황이 너무 어려워져 다들 걱정이 크실텐데요. 저 또한 걱정하는 마음으로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일에는 행복과 불행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모든 것이 막막하고 무너지는 기분이 들더라도, 반드시 행복이 여러분들을 찾아갈테니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오늘이 너무 힘든 하루가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학점 간호학과 여러분, 저는 제가 가진 스펙 중에 가장 도움이 되는 <봉사>를 무기로 삼아 끝까지 밀고 나갔어요. 여러분들도 본인만의 특별한 점을 최대한 살리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점이 낮다는게 열심히 안 살았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들의 노력을 알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구요!!